예쁜 수채화

아이스럽지 않게 우리 막내딸은 충무김밥을 무진장 좋아합니다..ㅎ 한때는 소풍갈때나 야외학습 갈때 주 메뉴가 충무김밥이였던 적도 있을 만큼... 충무김밥 사랑은 깊었는데...오랜만에 충무김밥식으로 도시락을 싸달라고 하네요.. 근데 저는 구운김으로 밥을 말아준답니다.. 양념도 되어있이 구수하..

몸살을 앓고 나니 주부가 건강하지 못하면 집안 꼴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 듯...엉망진창인 살림살이...ㅜㅜ 잦은 몸살로 인해 이젠 자꾸만 겁이 나고 소심해 집니다.. 그래도 동이 난 밑반찬은 보충해 줘야겠기에 소매 걷어부치고 반찬 좀 만들어봤답니다.. 사둔지 좀 되었는데 이제서야 반찬을 하..

오뎅먹꼬, 꼬지먹꼬, 찌짐먹꼬, 튀김먹꼬.... 운동을 하는 아이는 가끔씩 침을 맞으러 갑니다... 아이가 꼭 그 곳으로 침을 맞으러 가는 이유는.... 다정하게 대해주는 병원 임직원 여러분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는....그 병원이 있는 곳에...바로 이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ㅎㅎ 오뎅먹꼬 꼬..

친구랑 점심약속이 있어서 친구따라 가본 곳이랍니다.. 시장안에 위치해서 인테리어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지만... 가격에 비해 푸짐하게 차려지는 음식들이 저를 깜놀케 했어요..^^ 그 푸짐한 반찬들 한번 보실래요..?ㅎ 제가 한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하나같이 먹음직 스러워보입니다..ㅎㅎ 근데...밥..

시외삼촌께서 의성의 한우전문점에서 진짜 맛난 한우를 맛보여주시겠다고 초대해주셨다... ㅂ ㅓ뜨~~소고기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소고기를 멀리 하고 있는 수채화와 그녀의 딸램들은 감히 한우를 거부하고 시댁어른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의성의 골목 골목을 헤매고 다니며..ㅎㅎ 돼지고기집을 찾..

아이의 태권도시합당일 아침식사로 안동간고등어집으로 선택하고 발길을 옮겼습니다.. 우리가 묵은 숙소 바로 옆에 자리한 이 곳에서 간고등어의 맛을 볼 수 있었는데요... 상당히 짜지 않을까...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짜지 않고 담백해서 좋았답니다.. 남편이 무지 짤 것이라고 겁을 엄청 주었거든요....

4월에 있었어야 할 소풍이 장기간의 비로 인해 5월로 훌쩍 미뤄져버렸고... 며칠전에 비로소 소풍을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예전엔 체험학습을 소풍이라고 했었는데... 소풍이라는 서정적인 단어가 체험학습이라는 삭막한 용어로 변화되었다는 것에... 조금은 서운한 감이 없지않네요... 교실안에서의 ..

마치 한여름같은 더위가 어제오늘 계속되고 있는 이 곳은... 그렇찮아도 나다니기를 좋아하지 않는 저의 발걸음을 더 꽉 붙잡아줍니다.. 다리아프다는 아이를 학교에 태워다 주고 아직은 조금 쌀쌀하구나...했었는데... 피곤함에 늘어져 잠속으로 빠져있던 내게....고맙게도 전화벨이 울려 잠을 깨워줍..

계절음식은 꼭 먹어줘야한다고 생각하는 수채화여사는.. 장보러 갔다가 쑥을 발견... 가족들과 함께 쑥지짐을 해먹고 싶어져서 사왔답니다.. 마침 식당음식에 질려있는 남편에게 도시락을 싸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도시락반찬으로 쑥지짐을 해야겠다고 맘먹고 오늘 당장 지짐을 구웠답니..

지루하기 이를때 없는... 더부룩하고 느끼하고 물릴대로 물려버린 명절음식은 시댁에서 한보따리 얻어올땐 꼭 재탕해먹으리라 다짐을 하지만... 명절연휴의 긴 시간을 먹다보면 집에 도착했을때 즈음이면 쳐다보기도 싫어지는 것은 수채화뿐만은 아니리라 그래서 명절때 얻어온 음식들은 한동안은 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