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맛난 세상 맛보기 116

윤가네 바지락 칼국수..노동에 찌든 입맛을 살게 했다...

친한 언니와 점심약속을 하고 이웃동네로 서둘러 출발했다... 보름간의 노동으로 인해 지친 육체는 아직도 제 페이트를 찾지 못하고... 머리속에선 오직 쉬고 싶다는 생각 뿐....그렇게 지친 몸을 이끌고 외출을 한 것이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생각에 마음은 들뜨고 행복했다... 사람..

뭘 먹을까..? 하고 물으면 남편은 늘...비빔국수 먹자...합니다..

결혼을 하고 살림에 살자도 모르던 철부지가 제일 먼저 배워보고자 집중했던 음식이 바로 김치였다... 그리고 무말랭이...그 이유는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김치였기 때문에... 그리고 결혼 후에 알게 된 것이 무말랭이도 참 좋아한다는 것이였다... 그 둘다 어찌나 맛을 내기가 힘이 ..

참치미역국 - 그 깊은 구수함속으로 발을 담그다..(?)ㅎㅎ

주부...주부라는 단어속에는 참 많은 의미가 담겨져있는 듯 하다... 그 속엔 풍요로움과 포근함..그리고 단아함과 소박함..너그러움과 자애로움... 그리고 천의 얼굴과 히스테리...풍부한 감수성과 냉철한 판단력... 상담자...그리고 지도자...인생설계사...또는 영양사.... 이렇게 많은 역할..

오늘 점심은 시원하고 얼큰한 동태국&고디탕으로 했어요~^^

사무실 직원들과 남편...그리고 수채화... 이렇게 몇이서 구미에 있는 천평이라는 곳으로 가서 동태탕을 먹었네요..ㅎ 동태탕으로 유명한 곳인데 고디탕도 맛있나 봅니다.. 남편과 직원들은 고디팅으로 시켰더라구요.. 근데..위의 사진을 봐서 알 수 있듯이... 밑반찬들이 넘 맛깔스..

식당에서 혼자서 밥먹는 여자는 사업가 기질이 강하다..?

어느 강연장에서 강사가 한 말이다.... 식당에서 혼자서 밥먹을 수 있는 여자가 그렇지 않은 여자보다 사업가 기질이 강하다는 말.....ㅎ 그런데 난 사업가 기질은 강한지는 모르겠는데....식당이나 고속도로 휴게소등등....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혼자서 밥먹을 수 없을 것 같은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