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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이 곳엘 가는 이유는 - 오뎅먹꼬 꼬지먹꼬

예쁜 수채화 2011. 9. 5. 20:00

 

오뎅먹꼬, 꼬지먹꼬, 찌짐먹꼬, 튀김먹꼬....

 

운동을 하는 아이는 가끔씩 침을 맞으러 갑니다...

아이가 꼭 그 곳으로 침을 맞으러 가는 이유는....

다정하게 대해주는 병원 임직원 여러분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는....그 병원이 있는 곳에...바로 이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ㅎㅎ

 

오뎅먹꼬 꼬지먹꼬....이 곳엘 가면 역시나 친절하고 다정하면서도..얼굴이 조막만한 이쁜 여인이 있기때문에..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맛난 갖가지 오뎅과 그 오뎅의 맛을 한층 더 빛나게 해주는 해물을 우려낸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있기 때문에...ㅎㅎ

 

 

미용실은 운영하다가...

일손이 바쁜 시어머님을 도와드리기위해...

미용실을 접고 시어머님과 함께 분식점을 하게 되었다는 그녀는...

항상 저렇게 밝은 표정입니다...

시어머님과 일하면서 저렇게 밝은 표정을 할 수가 있을까...하는

호기심도 살짝 생기고...ㅎㅎ

그런데 주의깊게 살펴보면...

시어머님께서 며느님을 잘 배려해주시는거 같아서...

저렇게 표정이 밝을 수 있는 이유가 있구나..싶습니다...ㅎㅎ

 

 

오뎅을 먹다보면...

이 먹음직 스러운 양념이 베인 떡볶이도 꼭 먹게 되는데...

저에게만 낱개로도 팔아 주신답니다..ㅎㅎ

제가.....좀 이쁘거덩요..ㅋㅋㅋ

고맙습니다..사장님....ㅎㅎㅎㅎ

 

 

수다떨기 좋아하는 우리 막내와 수다도 잘 떨어주시고...

귀찮아 하지 않으시고...

참 긍적적인 성품이신데...

그런 성품이 이런 맛난 오뎅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무늬가 똑같다고 해서 다 똑같은 맛이 아니란거 아시죠..?ㅎㅎ

 

 

까다로운 우리 막내의 입맛을 사로잡은 녀석이니까요...

물론...저의 입맛도....^^

 

 

어느 손님들께서 한그릇 가득 주문한 튀김과 떡볶이를 제가 양해를 구하고 찍어봤습니다..^^

 

 

저기 보이는 저분이 바로 시어머님이시랍니다..ㅎㅎ

시어머님은 튀김이랑 지짐담당...

며느님은 오뎅이랑 떡볶이 담당...

아드님은 꼬지담당이랍니다..ㅎㅎ

 

며느님의 오뎅 자르는 솜씨가 달인의 경지에 이르렀다는...ㅋㅋ

 

 

시어머님이 담당하시는 김밥을 우리 막내가 아주 맛나게 먹고 있네요..ㅎㅎ

 

 

낯가림이 심한 수채화도...이 곳에서는 말문이 술술~~

저 자그마한 얼굴을 한 여인의 맘 씀씀이가 어찌나 넓고 큰지...

얼어붙은 저의 입술을 녹였나봅니다..ㅎㅎ

수채화가 저 여인의 가슴에 풍덩....

빠졌어요...ㅎㅎㅎㅎ

우리 동네 오시면...꼬옥 들러보세요...

그 맛만으로도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0^

 

인테리어가 샤방샤방 하진 않지만...

깔끔하게 신경쓰셔서 그런지..별 거부감이 없었답니다..^^

 

연락처 : 054- 471- 1127 입니다...^^

장소는 구미시 인동 시장내...

오뎅먹꼬..꼬지먹꼬...

찌짐먹꼬..튀김먹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