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음식은 꼭 먹어줘야한다고 생각하는 수채화여사는..
장보러 갔다가 쑥을 발견...
가족들과 함께 쑥지짐을 해먹고 싶어져서 사왔답니다..
마침 식당음식에 질려있는 남편에게 도시락을 싸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도시락반찬으로 쑥지짐을 해야겠다고 맘먹고
오늘 당장 지짐을 구웠답니다..
버섯, 당근, 쑥, 양파, 계란두개, 소금 등을
채썰어서 준비해둡니다..
우리밀가루를 튀김가루 살짝 섞어서 반죽을 합니다..
요렇게 반죽이 골고루 잘 되도록 하기위해
손으로 조물조물 주물러줍니다..
반죽만 봐도 참 맛있겠다 싶어 침이 넘어가네요..ㅎㅎ
요렇게 스텐냄비에 노릇하게 익혀줍니다..
사진이 색소를 넣은 것 처럼 노랗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이렇게 노랗지는 않답니다..ㅋ
다 구워진 전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도시락에 넣어주었구요..
요렇게 준비된 도시락을 가방에 넣어 남편이 있는 사무실로
달려갑니다..ㅎㅎ
요리하는 동안 배고파 둑겠다며 얼릉 오라고 재촉하는
남편의 전화가 몇번 있었네요..ㅎㅎ
좀만 기다려줘~~라고 양해를 구하고 난후 후다닥 바쁜 손놀림과
걸음으로 한달음에 사무실로 달려온 수채화여사..ㅋ
막상 차리고 보니 반찬이 참 허접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남편의 재촉 덕분에 구워오려다가 만 갈치만 있었어도
상이 좀 더 풍성했을 것을 하면서 안타까워만 합니다..
울 아파트 아줌마들은 들으시오~~
까칠하고 깍쟁이 같은 외모 덕분에
수채화는 설거지도 안하고 살거라고...
자기 몸치장 하는 것만도 바쁠거라고 생각하시는
울동네 아줌마들...?!
알고보믄 수채화는 남편을 위해서 이렇게 수시로..
도시락을 싸는 여자라는거...
아무리 자신 돌보기에 바쁜 수채화지만..ㅋ
가족들을 위해서도 할건 다~~하는 아낙이란거
알아주세요~~ㅎㅎ
그리고 추천 꾸욱 눌러주세요~~ㅋㅋ
이렇게 썰렁한 도시락이지만 무지 맛나게 먹어주신
랑님께 무지무지 감사함을 전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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