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맛난 세상 맛보기 116

새참 준비하는 아낙의 마음으로 남편에게 수육이 담긴 소쿠리를 내밀었다..ㅋ

김치담고 사진을 남편에게 보냈더니... 삼겹살 사들고 와서 수육해달란다... 먹는 맛도 중요하지만...보는 맛도 중요하다... 남편에게 내어 줄 수육을 세팅하면서 난데없이 새참나가는 컨셉으로 꾸며보고 싶었다... 소쿠리도 꺼내놓고...덮개도 꺼내었다..ㅋ 천상....새참소쿠리 같다...ㅎ 이..

어깨쭉지 쑤시고 팔뚝이 욱신거려도 김치는 담아서 먹어야겠다..

자꾸만 축축 쳐지는 건강상태... 그로 인해 김치를 못담은지도 오래다... 버티다 버티다 더는 못 버티겠더라...사먹는 김치맛.. 이젠 담아보자 해서 담은 손맛나는 김치... 이게 얼마만이더냐.... 내 손맛이 담긴 김치를 만나는 것이... 짜지도 싱겁지도 맵지도 밋밋하지도 달지도 쓰지도 않..

자연을 담고 싶은 마음으로 간단하게 차려 본 뷔페식 비빔밥..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방향..이런 것이 나이를 먹어감에 다라 자꾸만 바뀌고... 묵은 것이....되도록이면 오래 묵은 것들이 좋아진다... 좀 더 자연을 닮아있고...자연을 거스러지 않고...자연을 담고 있는 것들을 눈에 넣게 되고 손에 넣게 된다...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놀러 가도 될까요..

특별한 삶을 꿈꾸는 것은 어쩜 상당히 피곤한 것일지도 몰라..- 아이의 도시락을 싸면서..

엄마....저 소풍가요....라고 아이가 말합니다... 저 단순한 말속엔 엄청난 바램이 들어가있단 것을 엄마는 알지요... "엄마..저 소풍가는데요...그 누구도 싸오지 않는 특별한 메뉴로 도시락을 싸주셔야 하고요... 넘쳐나는 간식거리들로 가방을 가득 채워주셔야 해요.." 의 함축어니까요... ..

태권도 경기장으로 나드리 가기위한 도시락^^

구미시장배 태권도대전... 전국대전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이번엔 참가가 불가하게 되어 아이는 참가하지 않았다.. 그 덕분에 관람자의 입장에서 맘편히 경기를 볼 수 있게 된 아이와 엄마는....놀이가는 셈 치고 맛난 도시락을 준비해 보기로 했다..ㅎ 평소엔 먹이지 않는 햄도 넣어보고....

시장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다는 매운오뎅탕

올림픽경기 보면서 먹을거라고 오뎅탕을 만들어 달라구 하네요... 요런게 깊은 맛을 내기가 얼마나 까다로운데 너무나도 한가하게 말을 하는 우리 공주님들...ㅎㅎ 왕비인 엄마를 이래 막 부려먹어도 되는건가..? 그치만...아이들이 뭔갈 먹고 싶다는 소릴 들으면...무슨 수를 써서라도 대..

여름 입맛 지키미 수박 - 마지막 한입까지 달콤하게 하는 꼬투리없는 수박쓸기법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푸른 바다..시원한 냉커피, 팥빙수, 비키니를 입은 미녀 등등 여름을 떠올리는 이미지는 수도 없이 많은 듯 합니다. 그 중의 하나가...바로 수박이 아닐까...수박..물을 머금은 박이라는 의미가 담긴 이름이리라...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