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 539

자연을 담고 싶은 마음으로 간단하게 차려 본 뷔페식 비빔밥..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방향..이런 것이 나이를 먹어감에 다라 자꾸만 바뀌고... 묵은 것이....되도록이면 오래 묵은 것들이 좋아진다... 좀 더 자연을 닮아있고...자연을 거스러지 않고...자연을 담고 있는 것들을 눈에 넣게 되고 손에 넣게 된다...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놀러 가도 될까요..

겨울엔 퀼트가 딱이지...겨울잠..은둔생활...겨울엔 은둔자가 되는 것도 괜찮지..

작은아이의 합숙훈련 덕분에...시간이 널널해진 것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딱히 만나야 할 사람도 없고...그러고 싶지도 않은 요즘... 속세를 떠나고 싶은 욕구와..사람들 틈새에서 이유없는 고독을 느끼고 싶지도 않기에... 실속없는 외출보다는 바늘을 잡았다... 머릿속에 둔 작품들..

전원주택을 꿈꾸며....아파트 베란다에 전원주택의 포근함을 담고 싶은..

한살 한살 나이를 먹을수록....물질에 대한 욕심은 비워지는 듯 하다... 값어치를 따져 물질을 갖기 보단...내 취향에 맞는...그런 물질을 선호하게 된다... 그렇게 고운 마음으로...나이를 먹고 내 주위를 채우고 싶다... 세상에선 외면 당하는 것들이라해도...내겐 충분히 가치로운 것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