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경기 보면서 먹을거라고 오뎅탕을 만들어 달라구 하네요...
요런게 깊은 맛을 내기가 얼마나 까다로운데 너무나도 한가하게 말을 하는 우리 공주님들...ㅎㅎ
왕비인 엄마를 이래 막 부려먹어도 되는건가..?
그치만...아이들이 뭔갈 먹고 싶다는 소릴 들으면...무슨 수를 써서라도 대령해야하는 엄마인지라...
깊은 육수가 부담스러운 오뎅탕일지라도...기필코...!!! 만들어서 먹여야겠다..각오하며...
시장에서 단골로 먹던 오뎅탕에 뭐뭐가 들어가더라...며 기억을 떠올려가며 만들어 본 오뎅탕 되겠슴돠~!!^^
먼저...다시마와 멸치로 육수를 우려낸 다음 건져내고요...
무우와 콩나물..그리고 대파와 풋고추를 썰어서 넣어줍니다..
양념으로는 고춧가루, 양조간장, 왕소금, 깨소금, 마늘, 된장 약간..고추장 약간..
아마도...그랬지 싶어요..ㅋ
오뎅도 요렇게 이쁘게 잘 말아서 꼬지에 꽂아두고요...
오뎅은 금방 퍼지니까...육수가 깊이 우러나고 어느정도 조려지면 먹기직전에
오뎅을 넣으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찍어먹는 양념장도 만들어야겠지요..?
고추장에 고춧가루와 설탕, 간장, 다진대파와 마늘, 깨소금, 소금, 생강을 넣고 섞어줍니다..
참기름은 고소한 맛을 좋아하시면 넣으시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시면 굳이
안넣으셔도 될 듯합니다..^^
이 양념장이 진짜 대박 맛있다며 난리가 났었답니다..ㅎㅎ
국물이 얼큰하고 맛있다며 자꾸만 퍼먹는 아이...
짜지않아서 상관없다며..좋아하네요..^^
양념을 찍는 모습에서...침이 고입니다...ㅜㅜ
맛있겠다.....글을 쓰고 있는 이순간...넘 배고파서 더 먹고 싶어지는...쩝~
이렇게 완성 되었답니다..^^
보기보다 훨씬 맛있다는거 참고로 하시고요...
꼭 한번 만들어서 드셔보세요..ㅎ
행복이 두배가 됩니다..ㅋ
동영상을 보니....뭐라도 빨리 먹어야겠다 싶네요...에궁~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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