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맛난 세상 맛보기

목욜엔 큰아이가 소풍을 갔어요..ㅎㅎ

예쁜 수채화 2007. 4. 8. 14:36

 

꼭 어른 처럼 충무김밥 스타일을 좋아한답니다...

작은 아이도시락을 오무라이스로 했더니...

자기도 그렇게 해달래더니...

막상 전날 구운 김말이 김밥을 해달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저를 웃게 합니다..ㅎㅎ

"엄마..김밤에는 김치가 있어야해...김치 많이 담아죠.."

꼭 어른 같은 말투지요..ㅎㅎ

친구들이 도시락을 보더니...

너무 맛있겠다고 하면서 하도 집어먹어서..

지 도시락이 젤 먼저 바닥나서..

지도 다른 친구들 걸 먹었다네요..ㅎㅎ

이제 3학년이 되더니 친구들이랑 나눠먹을 줄도 알고..

다 컸다 싶어요..ㅎㅎ

작은 아이는 맛있겠다고 말한 친구들에게

먹어보란 말을 못 했다네요..

다른 친구들은 전부 김밥을 싸와서..

오무라이스를 떠먹을 수가 없었데요...

숟가락이 없어서...^^

아이들 키우다보면 참 재밌는 일이 많아요..

문들 아이들이랑 나누는 대화를 생각하다가 혼자서

막 웃고 그러는데..

다른 님들도 그러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