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에서 수고하는 엄마를 돕는다며 신발을 바꿔 신자는 작은 딸램이 삐뚤삐뚤 걸어 다니더니..
결국은 내 오랜 친구인 워커굽을 부러뜨려놨다..ㅜㅜ
아뿔사~! 신발을 바꿔신는 게 아닌데 하는 후회가 급 밀려오지만 이미 늦었고...
그렇다고 해서 오래된 자기의 것을 쉽게 내다버리는 것을 잘 못하는 수채화씨...
미쓰때 워커를 리폼해서 신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 번 더 해보기로 한다.ㅎ
가만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참 에스닉한 스타일을 즐겼던 것 같다.
보헤미안풍, 인티풍, 레게풍 등등 다양한 패션세계를 추구하며 감동했었지..
마침 수선집에 원하는 컬러의 워커끈이 구비되어 있어 구입하고 퇴근하고
피곤한 가운데 워커에 색을 집어넣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톡톡튀는 나만의 에스닉풍을 또 하나 창출했다..히힛
화가인 오빠를 둔 덕분에 다양한 컬러의 아크릴물감을 골라 쓸 수 있는 기쁨...오빠~땡큐~~ㅎㅎ
이렇게 멋드러진 색이 살아있는 구두를 갖게 되었다..
밤 늦은 시간까지 움직여야 했지만 창작하는 재미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못 말린다..
꾸벅꾸벅 졸게 하는 피로함 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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