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워짐의 시작
빈 공간에 작은 감각을 담고 작은 도구들을 널부러 놓았다.
어차피 또 다른 자릴 찾아 떠나는 노마드가 되어야 하기에 어느 자리든 안정된 곳이란 없다.
커피잔 들고 날아다니고 싶을 만큼 서두르고 싶지만 모든 것은 순서가 있고 질서가 있는 지라
인내심 부족한 아낙도 운명인 듯 느긋해져야 한다..푸헷
머리속의 아트를 어떻게 현실로 풀어놓을지..나도 내 감성표현이 궁금하다.ㅎ
오늘도 아침..아니 새벽이라고 해야 더 어울릴 것 같은 시간대에 집에 남은 짐들을 차 트렁크에, 뒷 자석에, 한가득 싣고
짐의 무게에 늘어진 근육을 하게된 힘없는 팔로 운전대를 잡았다.
며칠동안 팔은 축축 늘어지고 다리는 후들거린다.
며칠동안 그 팔과 다리로 참 행복하다.
앞으로도 쭈욱 팔과 다리는 무력하겠지..
앞으로도 그 팔과 다리로 참 행복할거야..ㅎ^^
rkrn
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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