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사이트를 오픈하고 가장 시급해진 것이 작업실이였다.
행동반경을 최대한 줄여보기 위해 집 가까이 최대한 허술한 원룸을 얻고
어제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작업실 겸 내 작품들의 배경이 되어줘야 할 공간이기에 신경써야할 부분이 한 두개가 아니다..
꼼꼼히 살펴본다고 보는 것이 돌아서면 어땠더라 잊어먹고 사진을 찍어 온다는 것이 또 잊어먹고...
마음은 바쁘고 몸은 안따라주는 그런 엇갈림의 연속인 일상..
벽지에는 핸디로 작업하고 페인트를 칠할 것인데 문제는 화장실이다.
흰 줄은 흰 줄이 아닌 상태고 바닥도 표현하기 쉽지않은 주황색 타일이 이미 흰색이 아닌 까만색의 줄로
때가 타있는 상태...이럴까 저럴까 머리를 굴리고 또 굴리고...
그러던 중 앗....돌발사태가 발생...
화장실 벽면이 꺽여 윗부분이 각이 잡혀있는 것을 발견...
아...저 복잡한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
아~오히려 저 부분을 아기자기한 소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생각을 바꾸고
이제 그 녀석을 어떻게 깔끔하게 변신시키느냐에 관심이 온통 쏠린 상태..
대책 없는 화장실 벽면도 남은 핸디로 마무리할 수 있는데 까진 해보려고 한다..;;;
방과 주방의 벽면을 핸디코트로 마무리 해 준 것은 이제 겨우 시작인 것이지 끝이 아닌 관계로...
아직도 머리를 써야할 일은 널부러진 상황...
바짝 긴장하고 탄력있게 작업에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저기 뻐근하고 쑤셔오는 몸통은 어찌하랴...
좀 만 더 부텨주라...내 몸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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