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친구의 아내라는 이름으로 만났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주어진 인연...
내 블로그를 소개하니 그 자리에서 바로
보고 싶다며 컴퓨터를 켜자는 그녀였다...
처음이였다...
첫 만남에 내 블로그에 저토록 관심을 보여주는 사람은...
그렇게 그녀는 내 눈에...머리에...박혔다...
그 것 하나로 나는 그녀의 열정과 자신감과
포용력을 짐작할 수 있었다...
첫 만남 후...몇달만에 한번씩 보는 그녀지만...
우린 친구라고 말할 수 있다...
난 그녀를 남편친구의 아내가 아니라...
이젠 내 친구라고 말한다...
그런 그녀에게 가방을 선물하니...
그 보답으로 저녁을 사겠다고 한다...
난 그녀에게 고마워서 가방을 선물했는데...
그녀는 가방이 고마워서 저녁을 산단다...
참 재밌다...^^
약속을 잡고 식당을 잡고 이렇게 모였다...
자....여기를 보세요~~하니 모두 시선을 모아주신다...ㅎ
아이들의 저 센스있는 표정들...ㅎㅎㅎㅎ
그녀의 바지런한 손은 잠시도 쉬지 않는다...
언제나 주변사람부터 살피는 그녀에게서
배울점은 정말 많다...
남자들은 참 웃긴다...
어제 만나서 술한잔 했는데...
오늘 또 만나야되나..? 한다..ㅋ
여자들은 어제 만나도 오늘 만나고..또 내일 만나고...
그래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남자들은 무지 어색해 한다...ㅋ
그래서 수채화여사가 한마디 했다...
두 분...어제 보고 오늘 또 보니까...
꼭 사귀는거 같은가봐용~ㅎㅎ
그랬더니...진짜...자주보니까...이상하단다..ㅎㅎ
카메라를 갖다대니 저렇게 이쁜 표정을 짓는 소녀...ㅎㅎ
아이들은..아니 막내들은 다 똑같은가 보다...ㅎㅎ
요렇게 모녀지간이랍니다..
어쩜 저리 닮았을꼬..?ㅎㅎㅎㅎ
버림(?)받은 표정으로 앉아있는 아들램..ㅎㅎㅎㅎ
우리 막내도 역시나 카메라를 갖다대니
이런 엽기적인 표정을 짓는군요...ㅋㅋ
그리고 요렇게 모녀지간이구요...ㅎ
하나도 안 닮았지요..?ㅋ
식사를 마치고 근처에 있는 야구장으로 갔습니다..
수채화네 막내딸램의 모습입니다..
여자가 아닙니다..
거의 남자입니다...ㅎ
그래도 제법 잘 맞추고 있네요...ㅎㅎ
끝내고 나오는 아이를 잡아 세우고 엄마도 해보겠다고 하고
이젠 수채화가 야구를 합니다..ㅎㅎ
폼만 저렇게 잡고...단 한타도 치질 못했답니다..ㅎㅎ;;
ㅇ ㅔ궁~~~ㅋ
마침 아파트공원에서 소리패들의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족들은 또 공원으로 이동...
야시장에서 우리 막내가 뽑은 것들이다...
그 하나는 남편친구의 아이에게 선물했다..ㅎㅎ
그녀가 만나자고 전화온날...
내 하루운세에는 요런 글이 올라와 있었다...
"살면서 평생 서로 도움이 되는 사람을 오늘 만나게 됩니다.." 라고...
도움이란게 별건가...
이렇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받을 수 있다면 그 것이 돕는 것이리라...
무척...행복한 날이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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