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요렇게 이쁜 두 딸이 있답니다..
그런데 저렇게 이쁜 두 딸들 중 작은아이...
정말 여리고 여려만 보이는 저 작은 아이가...
자랄수록 자꾸만 남자아이 처럼 오직 씩씩하기만 해집니다..ㅎ
아이와 손을 잡고 외출이라도 하게되면
아들인가봐요~~를 연발하시는 아주머니들...ㅜㅜ
전 이쁜 두 딸을 갖고 싶었답니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성공했지요...
그런데....왜 나의 아이를 자꾸만 아들로 오해를 하시는 겁니까..?
한두번도 아니고...아픈아이 델꼬 병원가면...
진찰카드에 엄연히 여자...라고 적었음에도...
아들로 오해하고 상담하시는 의사쌤...
태권도에 등록할때도 난 딸로...
관장님은 아들로 생각하고 상담을 하고...
결국엔 딸이란 것을 아신 의사쌤과 관장님...
두분 완전 쓰러지시고...
찜질방가면 묻지도 않고 당연히 남자아이의 옷을
내어주시는 주인장님...ㅜ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아들같은 딸아이를
리폼하기로 작정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미용실에서
아이의 헤어스타일을 바꿔주는 것...
자신이 남자아이같다는 소리를
무척 만족스럽게 여기고 있는
작은아이와의 한판 시름이 있었지만...
힘으로 보나 연륜으로 보나...
능력으로 보나 엄마의 승리 일수 밖에 없지요..?ㅎㅎ
그래서 싫다는 아이의 허락을 겨우 얻어내고
미용실에서 머리를 볶았습니다..
이렇게 볶아주면 여성스러워질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뾰로통 하더니 카메라를 갖다대니 그래도 웃어주시네요..ㅎㅎ;;
파마하고 있는 모습이 넘 이쁘지 않나요..?
내 눈에 콩깍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진이 안이쁘게 나왔답니다..ㅎㅎ
실물은 넘넘 귀여웠건만..ㅋㅋㅜㅜ
머리하느라 너무 힘들었을 아이와 함께
순대국밥집으로 왔습니다..ㅎ
어때요..? 이젠 이쁜 딸 처럼 보이나요..?
웬지 리폼에 성공한거 같지가 않은 찜찜한 기분입니다..
파마한....남자아이 같은...ㅇ ㅏ~흑~~ㅠㅠ
불안한 맘에 비교샷을 올려 성공여부를 묻고 싶군요..ㅎㅎ
요랬던 우리 막내랍니다...ㅜㅜㅎㅎ
요렇게 변신했습니다..
아...제발...제발...이쁜 딸아이로 변신 성공했다고....
말씀해주시길요...ㅎㅎ
사진보단 실물이 훨씬 더 귀엽다는 것도 참고로 해주시구요~ㅎㅎ
'사는 맛 사는 멋 > 두 다다가 주는 삶의 의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립합창단이 된 이후 첫 공연 -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다 (0) | 2011.05.05 |
---|---|
우리딸 금메달 먹었어요~ㅎㅎ (0) | 2011.04.17 |
까페 에스프레쏘에서 아이와의 데이트 (0) | 2011.03.08 |
아이야...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렴.... (0) | 2011.03.08 |
내 첫 아이의 첫 졸업식 (0) | 2011.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