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감성으로/♪진솔함이 묻어나는 삶

사실...오늘은 하루종일 우울했답니다..

예쁜 수채화 2009. 11. 21. 00:57

 

 

나만의 공간인 코너책상..

넘넘 사랑하는 곳인데..

 

 

정성껏 애써 그렸던 벽화도..

 

 

저렇게 이쁜 모습으로 나를 행복하게 했었는데...

 

 

거실에서 바라본..홈까페를 꿈꾸며 꾸며본 나의 주방...

 

 

좀 더 재밌는 공간을 만들기위해 어지러운 수납을 했던....

 

 

차한잔 생각나게 한다고 했던...

 

 

저 아름다운 햇살이 저 예쁜 문틈으로 쏟아져 들어와 주었던...

이 집을 두고 이사를 가야할지도 몰라요...

그 중 내 맘을 가장 안타깝게 하는 것은..

얼마전에 리모델링한 욕실...

 

완전 갖고 싶었던 프로방스풍의 욕실이였는데...

 

 

아는 지인께서..

욕실은 어떡하고 이사를 가냐고...

하네요...ㅜㅜ

저두요...욕실만 들고 갈수 없을까...?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조만간에 이뤄질 것 같은데...

자꾸만 집을 둘러보게 되네요..

 

 

설겆이 하다가 눈물도 몇방울 뚜욱뚜욱~ㅜㅜ

 

 

넘 예뻐했었던 욕실문...

과연 어떤 주인을 만나게 될까...

아이들 유치원 다니기 전부터 살았던...

나의 보금자리..

우리의 행복한 추억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우리의 보금자리...

너를 떠나 너만큼 포근한 곳을 만날 수 있을까..?

ㅜㅜ엉~엉~울고 싶은데...

아이들이 더 슬플테고...

아이들이 더 울 것 같아서...

삼켜야하네요...

 

남들에겐..특히나 감각 넘치는 프방의 회원들껜..

별것아닌 평범한 집이겠지만..

내겐 내손길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소중한 공간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