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간인 코너책상..
넘넘 사랑하는 곳인데..
정성껏 애써 그렸던 벽화도..
저렇게 이쁜 모습으로 나를 행복하게 했었는데...
거실에서 바라본..홈까페를 꿈꾸며 꾸며본 나의 주방...
좀 더 재밌는 공간을 만들기위해 어지러운 수납을 했던....
차한잔 생각나게 한다고 했던...
저 아름다운 햇살이 저 예쁜 문틈으로 쏟아져 들어와 주었던...
이 집을 두고 이사를 가야할지도 몰라요...
그 중 내 맘을 가장 안타깝게 하는 것은..
얼마전에 리모델링한 욕실...
완전 갖고 싶었던 프로방스풍의 욕실이였는데...
아는 지인께서..
욕실은 어떡하고 이사를 가냐고...
하네요...ㅜㅜ
저두요...욕실만 들고 갈수 없을까...?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조만간에 이뤄질 것 같은데...
자꾸만 집을 둘러보게 되네요..
설겆이 하다가 눈물도 몇방울 뚜욱뚜욱~ㅜㅜ
넘 예뻐했었던 욕실문...
과연 어떤 주인을 만나게 될까...
아이들 유치원 다니기 전부터 살았던...
나의 보금자리..
우리의 행복한 추억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우리의 보금자리...
너를 떠나 너만큼 포근한 곳을 만날 수 있을까..?
ㅜㅜ엉~엉~울고 싶은데...
아이들이 더 슬플테고...
아이들이 더 울 것 같아서...
삼켜야하네요...
남들에겐..특히나 감각 넘치는 프방의 회원들껜..
별것아닌 평범한 집이겠지만..
내겐 내손길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소중한 공간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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