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트샵할때....너무 예쁜 천이 눈에 들어왔다..
별르고 있던 가방패턴이 떠올랐다...
딱이야...하는 생각에 내 손은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심지 붙이고 다리고 겉면끼리 맞붙여 꿰메고 뒤집고 하면서
신나게 만들었던 가방...
이 가방은 너무 간단해서 조각에 지쳐있던 퀼터들에게
잠깐 쉬어가는 쉼표같은 패턴이였다..
하얗게 나풀거리는 원피스 입고 바람 살랑이는 해변을 거닐면서
어깨에 걸쳐주면 딱 좋을 것 같은 가방...
거기다가 로맨틱한 챙이 넓은 이 모자와 함께라면 더 로맨틱하고
여성스런 실루엣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내 머리를 내가 찍을 수 없어 아이에게 모델이 되어달라 요청하고 찍었다..
아이들 사이즈로도 얼마나 많이 만들어졌던 패턴이었던가..ㅎ
모자랑 가방...그 조화가 환상적이지 않은가...
한 셑트는 아니였음에도 셑트같은 조화...
너희들은 나를 만나 호강하고 있는 것이야..^^
내 올여름엔 약간 긴 머리로 너를 꼭 쓰고
너를 꼭 메고 바캉스를 떠나주리라 약속할께...
늘 다짐했지만 포기했던 약속...올 여름엔 지키볼께..
라고 한번 더 다짐하면서...잊지 않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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