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담고 사진을 남편에게 보냈더니...
삼겹살 사들고 와서 수육해달란다...
먹는 맛도 중요하지만...보는 맛도 중요하다...
남편에게 내어 줄 수육을 세팅하면서 난데없이 새참나가는 컨셉으로 꾸며보고 싶었다...
소쿠리도 꺼내놓고...덮개도 꺼내었다..ㅋ
천상....새참소쿠리 같다...ㅎ
이렇게 꾸며들고 소쿠리체 남편에게 들고 갔다..
남편님 참 황당하셨겠어요..ㅋ
지인께서 직접 담으신 매실주를 선물받고...
술도 못하는 내가 집에서만 홀짝 거리고 마시고 있다..ㅎ
집은...그래서 참 좋다...ㅎㅎ
맛이 들기전이라도...
맛이 든 후라도 입에 착착 달라붙는 김치...
달콤씁쓸한 매실주 한모금하고...
수육한점 집어먹는 그 맛이란...
이래서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구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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