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엔 집들이로....쓰러질 지경인데...
미처 쉬기도 전에 시어른들 오셔서 저녁식사 하시고...
겹치기로 작은딸 친구들이 집에서 1박하기로 한 날이라...
아이들 손님도 함께 치뤄야 했다...
어른들과 식사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방문 꼭 닫고 영화를 보고 있고...
어른들 가시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아이들의 세상이 되었다...
친구들과 친구의 집에서 함께 밤을 새고 잠을 자고...하는 그 기분..
나도 알기에 굳이 안된다고 거절하지 않았고...
아이들의 깔깔 거리며 넘어가는 웃음소리에..
나도 덩달아 웃음을 지었다...
늦잠자는 아이들의 자는 모습을 찍지 못한 것이 여간 아쉬운게 아니다...
밤을 새겠다며 영화를 보고 있던 모습도 찍어두는건데...
다 지나고 나면 이렇게 아쉬운 것을...
아이들도 이렇게 아쉬울까..?ㅎㅎ
다른 가족들이 잠든 밤사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아침에 일어나 잠든 아이들을 살피러 가보니...
큰딸아이도 어느새 동생들과 합류했던 것인지..
같이 자고 있다..ㅋㅋ
늦잠 푹 자게하고...늦은 아침을 먹이고...
각자 일꺼리를 할당해 주었다...
집에서는 틀림없이 해보지 못했을 설거지를
용감하게도 시켜보았다..
우리 큰딸램에겐 상닦기와 방의 이부자리를 개키는 것을 시켰고...
작은 딸램에게는 수고한 엄마를위해 커피한잔 태워 줄 것을 시켰다...
그리고 딸램 친구들에게는 한친구는 그릇을 닦고...
한친구는 그릇을 헹궈낼 것을 시켰다..
시키면서도 참 조심스러운 것이...
요즘아이들은 모두가 집에서 소중한 공주들인지라...
아이들이 삐지지 않을까 눈치를 보기도 했었는데...
다행히도 기분좋게 하겠다고 나서줘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서로 역할분담을 잘 하며 설거지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아이들에게 설거지를 시킨 이유 중의 하나는...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할리갈리 게임을
이 수채화씨도 같이 하자며 조르는 통에...
그럴려면 설거지를 도와줘야 한다고 하니...
아이들도 흥쾌히 돕기로 한 것..ㅎㅎ
이제 진지하게 할리갈리 게임은 시작되었고....
긴장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ㅋ
작은 딸램이 가위바위보를 이겨 카드를 섞고 있다...
모두 집중해야하는 시간...
고요하다...ㅎㅎ
카드를 다 토해낸 아이들은 뒷선으로 물러나고...ㅋ
의외로 순발력있다는 수채화씨는
결승전까지 진출..ㅋ
작은 딸램과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ㅎㅎ
아무리 순발력이 좋은 수채화씨라도...
태권소녀인 딸램에겐 어림도 없더라는....
결국 우승자는 우리 태권소녀가 되었고...
우린 재밌는 할리갈리게임을 멈추었다..
아이들이 공원으로 놀러가야할 시간이라나...ㅎㅎ
1박2일 동안의 예쁜수채화네 딸램들과 친구들의 합숙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ㅇ ㅔ휴~~이제 좀 쉴 수 있으려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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