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맛 사는 멋/두 다다가 주는 삶의 의미

요런건 또 엄마 닮아가지구..ㅋ- 가장학습장 꾸미기

예쁜 수채화 2010. 10. 13. 12:39

6학년 2학기를 맞이한 아이선생님의 갑작스런 숙제...

 

요즘 한창인 가정학습노트꾸미기다..

가정에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과목의 과정을

요약하고 정리해서 예쁘게 꾸며보기도 하는 과제...

 

뭐 공부하는건 그닥..이지만 꾸미기라면 무지 좋아하는 큰아이인지라

이 것이 웬떡이냐..하며 가정학습노트를 사달라고 해서 함께 쇼핑하고..

이쁜 노트를 구입했다..

 

몇시간을 방에 틀어박혀서 꼼짝도 않는 아이방에 들어가서

이제 마무리가 거의 다 되어가는 아이의 노트를 보니

어멋~! 이쁘다...하는 생각..ㅋ

 

 

아빠닮아서 악필이라고 놀렸었는데..

오늘은 글씨도 신경써서 이쁘게 쓰고..ㅋ

 

 

친구들이 다희 숙제 잘 해왔네..하니..

한친구가..."꾸미기가 있잖냐..?" 하더라나..?ㅋㅋ

 

 

깔끔하게 잘도 꾸며진 아이의 노트를 보니..

어릴적에 다이어리 꾸며서 친구들에게 선물했던 격도 나고..

편지지 만들어서 돌린 격도 난다...

 

 

그래..역시 핏줄은 못속이나보다...

"엄마가 도와줄까..?"했더니..

너무 심하게 꾸미는건 곤란해요...한다..ㅋ

그래서 맨 마지막에 연두색 두줄 그어주고 끝..ㅋ

 

 

다섯살때부터 지금까지의 꿈하나..

바로 화가이다..

이렇게 좋아하는 한가지가 분명한 아이가 참 고맙다..

아이에게 좋아하고 집중할 수 있는 달란트를 주신 하나님께도 참 고맙다...

그 소중한 은사를 귀하게 받고 귀하게 쓰는 날이 올 것이다...

 

 

엄마인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기도하고..

믿어주고...바라봐주는 것이겠지...^^

우리 큰 딸...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