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싫증날땐 칠해보자

100만년 전에 리폼했었던 서랍장

예쁜 수채화 2010. 1. 21. 19:08

 

 

나뭇결이 너무 이뻐서...리폼하려구 맘먹었을때...

남편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야했던..

서랍장...

그치만 고집센 수채화여사는 늘...

언제나 그렇듯이...

남편 출근 시켜놓구 사고를 칩니다..^^

 

 

페인팅 작업만 겨우 마치고 있을땐..

남편 투덜거리고..버리라구 짜증내구 하더니..

샤도우 처리하고..

꽃까지 붙이고 나니...

이젠 또 이뿌다고~이뿌다고~노래를 불러주시더군요..ㅎ

 

 

그런 추억이 몇년전의 추억인지 떠오르질 않네요..

아마도...백만년 전쯤이였을거 같은..ㅎㅎ

 

 

갖고 있던 이쁜 꽃프린트 원단을 잘라서 붙여주었지요..

오직...딱풀로만..^^

마감제는 하지 않았는데..해줬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나중엔 다리도 달아주고..

좀더 엔틱하게 꾸며줄 계획..

새집으로 가면 침대옆에 둘 것이니까..^^

 

 

안방에 숨겨뒀던 것을 오늘 거실비우면서

꺼내왔어요..

넘 썰렁한 거실이

아무리 잠시 머물다 가지만..

그 동안이라도 좀 따듯하길 바라는 맘에..

이제 저녁먹으로 고고씽~^^

행복한 저녁되시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