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전이 먹고 싶다는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감자전을 구워상차림하면서
떠오른 테이블하나...
베드테이블...
그 유래는 정확하진 않지만...
어쩌면..환자들을 위한 침상의 식사도구로
만들어졌을지도 모르겠고..
또 어쩌면 귀족들의 게으름을
부리기위한 도구로 쓰였을까...??
하지만 현대인의 삶속에선
공주같은 삶을 추구하는 이에겐
없어서는 안될 소품이라하겠다..ㅎ
6년이나 7년전쯤 되었겠다..
퀼트샵 앞에 있던 포크아트샵에서
패키지로 수강했던 베드테이블...
너무 오랜만에 들여다보니
감동의 눈물이 날 것 같다..
예쁜 수채화...
그대는 별걸 다 하고 사셨군...
하는 자화자찬의 감동이 밀려온다..
살아생전에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다해보자..
하는 각오로 살았더니..
이런 아름다운 작품도 만들어졌고..
살아온 세월에 감격스러움도 맛보는구나..
크렉......포크아트에서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멋스러운 기법...
반재가 갈라진 듯한 느낌을 주는
크렉기법으로 멋을 부려본 베드테이블...
이럴줄 알았으면 접시도 좀 더 럭셜한 것으로 준비하는 건데..^^;;
아.쉽.당!!!
예쁜 테이블에서 예쁜 란제리 차림으로..ㅋㅋ
침대위에 누워서 받아야 할 것 같은 베드테이블로...
아이들 간식을 준비해 주었다...
그렇게 먹는 맛이란...
눈으로 보다시피...
맛깔스럽다..^^
순간순간 가슴이 시키는 대로...
움직인 결과는...
후회보다는 더큰 감동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오늘도...내일도..
가슴이 시키는 대로...
열악한 상황보단...
가슴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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