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감성으로/♪진솔함이 묻어나는 삶

2008년의 해맞이...

예쁜 수채화 2008. 1. 3. 23:13

 

 

일찍 잠에서 깬 작은아이가 아빠와 함께 해맞이에 나섰다..

난 추위에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아 차에 머물렀는데..ㅎ

 

 

하늘이..세상이.. 온통 태양빛에 물들기 시작한다..

조만간에 해가 떠오를 모양이다..

 

 

차에서 사진만 찍고 있다가 으악~!! 하는 함성소리에 나도 모르게 차문을 열고..

추위도 잊은채 방파제위를 올랐다..

그냥 놓칠 수는 없지 않은가..겨우 추위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태양...

구름이 잔뜩 깔려 있어 공중에 떠있는 모습부터 보인다..

물결에 붉은 빛이 어우러지지 않아 아쉽다.. 

 

 

 

 

그럼에도 태양은...2008년을 밝혀 줄 저 태양은 아름답고 감동스럽다..

 

 

저 배는 태양을 좀 더 가까이서 보기위해 출항한 것일까...

아름다운 풍경에 한 몫을 더한다..

 

 

배가 태양과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좋았을 것을..하면서 셔트를 눌렀다..

 

 

태양을 바라보고 무언가 한해의 바램을 속으로 되뇌었을 사람들...

 

 

어떤 바램이였을까..각각의 사는 모습처럼 모두 그것이 달랐겠지만...

진지하게 염원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난 어떤 것을 바랄까...

이젠 무언가를 바래야 할까...

하는 것도 하나의 짐이되는 듯 하다...

정말 측은한 삶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