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의 또 다른 발견입니다..^^
심 형래 감독이 아리랑을 OST 로 재탄생시킨 것 만큼이나 신선한..^^
어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디 워를 보면서 느꼈던 점은...
그렇게 아름다운 OST는 처음이였다는 것입니다..^^
눈물이 쏟아지는데...어떤 분은 애국심을 고양시킨 것이
심 형래 감독의 죄 아닌 죄라고 하셨네요..^^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 원하는 것은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재미와
일상의 평범함에서 느낄 수 없는 신선한 스토리와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그것을 느끼고 싶은 것이 아닐까요..
바로....감동...
영화에 있어서
이 세가지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요소들이지요..^^
디 워를 보면서 내가 흘린 그 눈물이...
영화의 스토리가 주는 감동이 아니라...
애국심에서 오는 민족애의 감동이었다 해도..
그것 또한 감동이라고 할때..
감동을 주는데 성공한 영화였다고 할 수 있겠죠..^^
그렇다고 내용이 없는 영화도 아니였고
기술이 뒤떨어진 영화는 더더욱 아니였죠..^^
전사들의 모습과 전투 장면이
어느 영화와 흡사하였슴에
조금 썰렁해지는 감이 없진 않았지만..
눈 감아 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어릴적 엄마에게서 들었던 젊음과 강한 힘을 가졌지만
마음이 악한 청룡과 늙고 기운없지만
마음이 선한 백룡얘기를 다룬...
그야말로 우리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소재로 한 영화..그 점에서 더 좋았습니다..
엄마에게 들은 얘기는 청룡과 백룡의 존재 설정만이
시작과 끝이었고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어서
항상 그 뒷이야기가 궁금했었는데...
심 감독이 그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었네요..^^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얽힌 전설 만큼이나
우리의 전설을 앞으로도 더 자주 영화로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선한 이무기가 이무기의 탈을 벗고
용으로 거듭나는 순간엔 벅찬 감동에
탄성이 나오더군요..ㅎㅎ
그 멋진 순간에 박수를 보냈답니다..^^
엔딩송을 들으면서
우리가 에델바이스를 부르는 것 처럼
언젠가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아리랑을 부르게 되길 바랍니다..^^
이제 아리랑을 검색할때는
OST로 검색하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요..?ㅎㅎ
엔딩장면의 후기를 읽으면서
심감독의 가슴속에 간직한 여의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 가슴속에도 여의주를 하나
갖게 되었네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에게
갈채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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