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공간안에 나의 냄새가 폴폴 나는 그런 큰 나무선반하나 걸고 싶었다.
그 바램을 3평짜리 작업실안에 걸어놓게 되었다.
소나무선반이라 무게를 감당할만큼의 받침대를 고정시키고
맘을 조리며 선반을 놓았다.
거뜬히 잘 견뎌줄 거 같아 안심하고...
거리에서 픽업하기도 하고 쩐을 투자해서 구입하기도 한 바구니들과
작품 몇가지를 코디해봤다.
선반을 볼때마다 벅차다.
희열이 느껴진다.
조금씩 알게 모르게 달라질 선반위의 풍경들이
벌써부터 나를 설레게 한다.
작은 공간안에 알콩달콩 많은 이야기를 담는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한가득 담아볼 것을 계획한다..ㅎ
저 선반을 직접 제작한 친정오빠가 선반을 걸어주고 계신다.
오빠에게 고마움을 사진으로 보답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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