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8일, 19일 안동 하회탈배 전국 태권도 대회가 토요일인 어제 열렸다..
6학년인 아이는 이제 내년이면 중학생으로 태권도대회에 출전하게 되니 더 의미가 깊었으리라...
초등학생으로서는 이제 태권도대회를 나갈 기회가 많지 않으니 한순간 한순간 최선을 다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겠지...
개막식이 열리고...출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보인다...
태권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시범단의 공연도 환상적으로 진행되었고...
그 마무리도 성공적이였다...우렁찬 박수소리와 함께...^^
아무리 담대한 아이라 해도 그래도 전구대전인데 너무 여유를 부리는 듯 해서 일부러 긴장하라고 겁을 주기도 했다..
그런데도 대기하는 몇시간을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는 아이...예전...대기하면서 밥도 못삼키던 시절이 있었는데...
아이가 많이 성장했구나...하는 생각을 하면서도...너무 담담해 하니 엄마가 더 긴장이 된다...
저러다가 큰코 다치면 어쩌지 싶어서...^^;;
그런데 다행히도 긴장을 하지 않은 탓에 사범님의 코치를 제대로 들을 수 있었고 맘껏 기량을 펼칠 수 있었고....
아이는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시상식은 다른 때와는 달리 올림픽때처럼 단상에 올라가서 금메달을 받았다며 신이 난 아이...^^
그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지 못해 아쉬웠다...ㅎㅎ
2주후면 또 경북대전이 열리는데....
아이가 늘 자신감있게...하지만 교만하지 않게...
제 실력을 다 발휘하길 바란다...
전국대전을 치르면서도 긴장하지 않고...
담담해하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의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이젠 세계로 나가는 거다....
세계를 앞에 둔 니가 전국대전에서 떨면 안되지...암....^^
늘 즐기면서 하는 것 잊지말고....
최선을 다하되....목숨을 걸지 말 것...
열정을 다하되...인생을 걸지 말것....
그냥....삶의 재미를 더할 수 있을 정도로만 할 것....
아이야....그 것이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이란다...^^
울 딸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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