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맛 사는 멋/멈추지 않는 나-수채화는 성장중

시어머님께 드릴 추석선물 - 어떤지 봐주세욤~^^*

예쁜 수채화 2011. 9. 8. 13:26

대부분의 며느리들은 명절이 다가오면 명절 음식 준비에 신경이 쓰일 거예요...

근데 저는 추석 담날인 어머님의 생신때문에 더 신경이 쓰인답니다...

추석 전날엔 명절음식 하느라 바쁘고...추석 당일엔 제사 모시러 다니느라 시간이 없어서 생신상을 볼 음식을 할 시간이

생신 당일 새벽밖엔 없네요..그런데 동서네는 집에서 항상 당일 오후에 오니까...새벽마다 어머님 생신상 준비를

주인공이신 어머님과 제가 해야합니다..

그래서...추석명절이 다가오면 저는 명절보다 생신준비에 더 신경이 쓰이네요...^^

 

그래도..그건 그거고..ㅎㅎ 이건 이거죠...ㅎㅎ

선물.....생신..이라하면 당연히 준비해야 하는 선물....올해는 어떤 것으로 해드릴까 고민하다가 마침 퀼트과정을 새로이 준비하면서..

그 속에 포함된 요 가방을 선물로 해드려야겠다 싶어서 너무 늦지 않게 서둘러 바느질 했답니다...

신혼땐 생신선물을 했었는데 어느때부터인가 선물은 생략하고 용돈으로 대체되더라구요...

그런데 어머님께서 마침 퀼트가방을 좋아하시고..또 딱 어울릴만한 가방을 작업해야하고 해서...어머님께 드리기로 했답니다..

이제 사진작업이 끝나면 동서에게 선물할 파우치도 만들어야하네요..ㅎㅎ

 

 

 

  

 

 

이렇게 조각을 이어주는 작업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조각을 제 사이즈대로 잘이어주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다림질 시간이네요...

다림질이 잘 되야 지모양대로 바느질이 잘 되거든요...^^

 

 

퀼트는 천을 컷트하면 그대로 이쁘고...

이어주면 또 그래도 이쁘고...

요렇게 다려주면 또 그렇게 이뻐서 순간순간 행복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렇게 패딩솜을 대어서 누벼줍니다..

근데 재단을 잘 못해서 다시 바닥을 연결하고

누벼주었답니다..ㅎㅎ

 

 

그리고 가방끈까지 요렇게 손으로 달아주었구요....

이제 완성샷을 올려봅니다..^0^

 

 

아직 수성펜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덜 이쁘네요...^^

 

 

그렇다 해도 누비가 참 이쁘지 않나요..?

 

 

 

어머님께서 좋아하셔야 할텐데...

아이들에게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할머니께서 별로 반응이 없으시면...

엄마가 이거 만드느라고 정말 고생많이 했어요..

라고 너희들이 말해죠...?ㅎㅎㅎㅎ라고요...ㅋ

그랬더니...둘다 네~~~합니다..ㅎㅎㅎㅎ

 

 

이렇게 가을색이 묻어나는 앞치마와 가방을 함께 찍어봤습니다..

수성펜 자국이 사라지니 더 깔끔하게 이쁘네요...

이젠 동서에게 줄 파우치 작업하러 갑니다..ㅎㅎ

오늘 왜이리 바쁜지...차분해지지가 않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