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맛난 세상 맛보기

저물어 가는 성탄절의 저녁-새싹비빔밥으로 맛있게 맛있게^^

예쁜 수채화 2009. 12. 25. 21:59

 

 

미리 준비한 콩나물무침, 새싹샐러드, 오이채와 새싹으로

차려보는 상차림...

 

 

양대가 첨가된 고소한 밥..

쌀의 껍질을 덜 벗긴 것이라서 이쁘지 않은 빛깔에 비해..

영양가는 높다는...^^;;

 

낮잠에 빠져버린 두 아이들은 일단 제쳐두고..

남편과 나만의 2인식단을 준비했다..ㅎ

 

 

간단하지만..영양과 맛을 포기하지 않은

상차림...

어떤 메뉴에도 김치를 포기하지 않는 남편앞엔...

남편만의 김치를...

김치보단 상큼함을 원하는 내겐 오이피클을 각각 준비하고...

 

 

크리스마스에...먹는 비빔밥은 첨이라 기대된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비빔밥과 크리스마스..^^

 

 

하지만...그 상큼하게 매운 맛은 크리스마스의 설레임과

어느정도는 닮아있는 듯하다..^^

 

 

시어머님께 물려받은 대접에 밥넣고...

쓱쓱 비벼먹는 맛이란...

아직도 얻어오고 싶은 그릇들 많은데..ㅋㅋ

 

 

 

랑이 배고프지 않다는 말에 힘입어...

사진 열씨미 찍어대고 있는 나..ㅋㅋ

쓸데없는 비슷한 사진들에 지루해하지 않을까..걱정이지만..

내 맘을 담은 것을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욕심에..

꿋꿋하게 다 올려버리고 마는 나..ㅎ

 

 

고추장 한숟갈 푸짐히 담아서...

 

 

쓰윽쓰윽 비벼서 먹기만 하면...으흠~~^^

새싹만 비벼서 먹을때 보다는

콩나물을 곁드려주니 한결...

맛이 깊은 느낌...

시금치도 곁들인 다는 것을 깜빡 잊어먹은

수채화여사...

다시 냉장고 속으로 들어가야하는

가여운 시금치에게 미안함을 전하면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