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간의 리모델링 중...지치고 지친 어느 날 저녁...
몸은 무겁고 몸살도 올 것 같고...겨우겨우 어떻게 저녁 준비해서 아이들 먹이고..
우리들의 똘이군 밥도 챙겨주는데...눈치를 보니 우리들의 똘이군이 목이 마른거 같은 느낌...
무거운 몸 움직이기 싫어서 "누가 똘이 물 좀 갖다 줄래..?" 했더니...
아이들도 늦은 저녁에 배고팠던 탓이리라...들은 척도 않는다...
순간 떠오르는 깍쟁이 같은 생각..ㅎㅎㅎ
"둘 중 똘이를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물 갖다줘..." 했더니..
두 아이 동시에 후다닥 일어선다..ㅋㅋㅋ성공이닷~!!^---^
난 이래서 아이들을 사랑한다...
나의 어슬픈 술수에 늘상 말려들어가 주는 순박함에..ㅎㅎ
잔머리를 굴릴 줄 모르는데...아이들에겐 가끔 통한다는 것~!!
내 수준이 그 정도 밖엔 안된다는 거겠지만...그래서 더 고맙다 아기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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