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함이란 단어는 내 사전에서 쏘옥 빼버리고 싶은 가장 심심하고 촌스럽고 탄력없이 축처진 고무줄처럼 쓸모없는 단어이다...
좀만 시간이 나면 두손을 꼬물거리고..새로운 재미꺼리가 생기면 만사를 재치고 뛰어들어보는 것이지...
한때는 무언가를 하기엔 욕구보다는 용기가 더 필요했던적이 내게도 있었더라...
글치만...이젠 욕구만 있으면 용기는 절로 따라오게 되었더라..ㅎㅎ
그게..더이상 미룰 시간이 점점 줄어든 중년의 열정이란 것이겠지...ㅋ
중년의 매력이란 이런 것이지...이미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했으니까...도전은 하되...실패할 확률은 적은 판단을 한다는 것...!!
용기를 내어보되 만용은 되지 않게 절제한다는 것...ㅎㅎ
오늘 우리의 수채화씨를 이토록 사설이 늘어지게 하는 뭔가가 있었다...
사물놀이, 풍물패라는 말은 늘 감상의 꺼리였지..내가 그 속에 끼여들어보리란 생각은 못했었다...
그런 소심쟁이 수채화씨가 어제...무진장 큰 용기를 내고 장구란 녀석을 발가락사이에 끼어보게 되었다는 것...
몇해를 망설이다가...함께 할 이들이 생겨 콩닥콩닥 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장구채를 잡고 장구를 끌어안았다...
덩~덩~소리를 내어보았다...
삶이란 무엇인가..?는 그 누구도 정답을 말할 수 없다...
하지만...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너무도 잘 알테지...
삶이란 명제를 풀기에 집중하기 보단...
이미 내 의사와 관계없이 주어져버린 삶이란 것에...
내 의사만으로 충분히 가질 수 있는 행복이란 것을 위해...
오늘도 꼼지락 거려 보기로 한다...
함께 하는 그들과 함께...
멍....하니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그 시간을 채울 수 있는 꺼리들을 만들어가는 것도 좋겠지...
단조로운 삶이 아니라...
풍족한 삶....너무 과해서 넘쳐나지만 않는다면...
그 것이 더 좋겠지...
인간은 현명한 동물이므로...
행복이란 것을 가지기 위해 내려놓아야 하는 것을
내려놓을 줄도 아니까...
겸손이란 단어를 가슴에 새기며...
하루하루를 값지게 보낼테야...
나는 또다른 이야기를 써가기 시작했고...
되도록이면 멋지게 쓰여지길 바래...
언제나 그렇듯...주어진 인연을 소중히 하며...
티끌보다는 태산을 보려 할테야...
이야기 꺼리들로 가득한 일주일...
그 것이 한달이 되고..일년이 되고...
나의 일생이 되길 바라면서...
평범하지 않은...
무지 특별한 일생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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