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싫증날땐 칠해보자

라이트블루의 큰아이방엔 화이트트리를 심자..

예쁜 수채화 2012. 4. 24. 17:40

동생방만 꾸며준다고 은근 삐진 큰아이...

더 심하게 삐지기 전에 얼릉 마무리 해주는 센스...ㅋ

에구....엄마 노릇 하기 참 힘들다....ㅜㅜ;;

 

 

슥슥 연필로...대충 하지만 어색하지 않게 구도 잡아 주고....

 

 

얼룩지면 곤란하니까 지우개질은 하지 않도록 첨부터 제대로 그리자...!!!

그래도 지우개는 쓰게 되어 있더라는...ㅜㅜ;;

 

 

블루의 바탕에 화이트로 나무를 그려주려니..

자꾸만 배어나오는 바탕색...;;;

그런게 참 진땀나게 하는 거....

이 작은 이파리를 채색하는데 대췌 몇회의 붓칠을 했던 것인지...

 

 

그래도 오늘...드뎌 그 끝이 보인다...

그리고....온 몸이 뻑적지근.....

 

 

 

나무는 살아나고....내 몸은 죽을 지경....

또 하나 살아나는 것이 있었네...

완성 되어가는 그림을 보는 우리 아이의 표정....

방그레...웃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은 갑당...

그런 표정을 보니...수채화씨도 기분이 좋아지네...

그리고 또 살아나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