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늘어서 어떤 옷을 입어도
자세가 안나오는데다가...
유행이 지나도 한참 지나버린
셔츠라서 그런지 정말 땟깔 안난다..ㅎ
그래서 버릴까..말까를 고민하다가..
요렇게 긴 팔을...
요렇게 잘라 버렸다..
요새 유행하는 접이식 소매를 만들어 보기위해..
시접을 두번 접어서 미싱으로 박아주었다..
홈미싱이라도 있으니 이럴땐 요긴하다..
소매부분은 잘라서 접이용 끈으로 이용한다..
소매를 요렇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 단추도 보관한다..
시접을 안으로 접어넣고 미싱해준다..
안쪽 어깨에 연결해서 소매를 접은 후
끈을 접어서 바깥 어깨로 올린 후 단추를 달아준다..
요렇게 어깨 윗 쪽에 단추를 달았다..
바로 요런 모양이 된다..
ㅇ ㅏㅆ ㅏ~~ㅎㅎㅋㅋ
교회집사님이 바지를 한가득 안고는 내게 던져주고 가셨다..
리폼을 해서 입던지...아니면 사이즈 맞으면 그냥 입으라고 하시면서...
한때는 알아주던..아니 지금도 알아주는 메이크의 옷들이라 버리긴 아깝지만...
글타구 그냥 입기엔 영 디자인이 아니다..
유행이 지난데다가 아줌마의 몸매로는 감당할 수 없는 디자인..ㅎㅎ
감당해 주기 민망한 디자인이다..ㅋㅋ
그래서 과감히 언제 누구나 입어도 좋을 만한 디자인으로 리폼을 결심...
디자인만 잡아주고 수선집에 바느질은 부탁했다..
수선집 아줌마가 아이디어가 대단하다며 칭찬해주신다..
"이렇게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다.."
♥
♥
♥
모델만 좀 더 멋졌다면...
옷은 그런데로 괜찮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만족스럽지 않은 모델 그대로..
사진을 올려본다..ㅎ
버리지 못하고 입지도 못하는
셔츠를 갖고 있다면 도전해 보시길 권유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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