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탄성으로
베란다를 내다보니
요놈이 앉았다..
요넘 능력이 참 탁월하다..
첫 눈에 우리아이들을 사로잡았으니..
그 비법을 좀 배워보고 싶어진다..^^
비둘기에게 전하는 말....
디카들며 다가가니
너가 달아날까 아이들이 염려한다..
흐린 날씨 탓에 너의 고운 깃털이
뭍혔으니 망정이지..
어제와 같은 햇살아래서
그고운 깃털을 보았다면
아이들은 너를 보내지 않으려 했을거야..
한 여름내내 우릴 찾아와
괴롭혔던 매미와는 달리..
너는 참 고요하기도 하구나..
10층이면 낮은 높이가 아닌데..
무슨 이유로 이 곳까지 날아왔을까..
땅위엔 먹이가 없었던건가..?
아니면 누군가의 명을 받고..
나를 달래주러 온건지..
내 눈을 피하는 것을 보니
너도 수줍은 것일까..?ㅎ
오늘 너의 방문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할 거야..
'내게 평화가 찾아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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