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싫증날땐 칠해보자

내가 만든 블라우스&리폼한 스커트2탄

예쁜 수채화 2007. 6. 21. 14:33

 

   

  

 

넘 예쁜 프린트의 블라우스를

5,000원에 세일을 하더라구요..

디자인이 너무 대담해서

매출이 안됐었나봐요..

그래서 왠떡이냐 싶어서 얼릉

사들고 왔죠..^^

너무 과감하게 파여진 팔 잘라내고

허리에 너덜하게 달린 프릴도 잘라내고

떼어낸 팔은 다시 재단해서 붙여주고

너덜한 프릴은 시접으로 처리해서 바느질 해줬답니다..

 

 

스커트는 그냥 일반 롱스커트였었는데

끝에 두 단을 잘라서 다시 주름을 잡아주고

안으로 집어넣어서

캉캉으로 만들었어요..

너무 길지 않아 좋고

더 여성스런 맛이 나네요..^^

저것도 뒤집어 보면 손바느질이랍니다..

아직은 미싱이 서툴러서요..ㅎㅎ

 

 

소매부분은 요렇게 주름을 줘 봤어요..

손 바느질 100% 입니다..^^

 

 

원래 옷에 딸려서 나오는 허리띠를 묶어줬습니다..^^

 

 

어제 샌달하나 장만했어요...^^

 

 

수채화 수업시간에 그림 안 그리고 딴 짓(사진)했네요..^^

샌달을 신을 땐 꼬옥...발톱에 색을 칠해줘야잖아요..^^

사진 찍을 걸 예상해서 아침에 수채화 수업가야하는데

헐레벌떡 색깔 칠해줬답니다..^^

 

 

요렇게 코디해봤어요..^^

만든거라니까..수채화 동지들이 모두 놀라시네요..ㅎ

간단한 수선으로 전혀 색다른 옷들이 탄생했답니다..

블라우스의 변신은 그야말로

기적에 가까웠다는...^^

완전 기성품 같지않나요..??

손바느질이라면 놀라시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