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싫증날땐 칠해보자

공사장에서 주워온 업동이 사다리의 변신...

예쁜 수채화 2007. 1. 11. 23:46

  

 

 

우리동네 은행가는 길에 공사장이 있데요...

거의 습관적으로 내눈은 뭔가 쓸만한게 없을까 살피고...

바로 요놈을 발견했네요...

 

인부들이 즉석에서 만들어 쓰곤 버려둔 사다리...

미송나무의 길다란 다리 한쪽이 부러져있던 요넘을 주워오니

랑이 잔소리가 많았더랍니다..ㅎㅎ

하도 잔소리 하길래 보란듯이 욜케 꾸몄지요...

이젠 이뿌다고 난리네요...

 

전에 주운 복숭아 상자로 사다리바닥 만들어주고...

남은 상자자투리로 화분상자 만들었네요...

쟤네들 사포질하고 망치질에 톱질에...몸살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살아서 돌아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