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싫증날땐 칠해보자
작업실리모델링 - 전등달기, 그 복잡한 세계
예쁜 수채화
2015. 11. 2. 16:33
자연의 느낌을 되도록이면 많이 담고자 하는 공간에 이젠 인류 최고의 발명품인
전등을 달아야하는 단계가 왔다.
희안하게 이런 이과적인 계열은 여자들에게 안맞는 듯...
나만 그런가...?
애초에 혼자 달아볼 생각도 못하고
이과계열을 전공한 친구에게 SOS를 쳤다.
내가 해야할 고생을 친구가 대신 무지무지 해주었다..
그댓가로 맛난 저녁을 쏘기로 하고..ㅎ
전구를 다 꼽았는데 자꾸만 깜빡이는 이상증상이 나타난다..
전등판매점에 문의를 하니 옛날 집이라 오류를 잡아주는 작업이 빠져서 그렇다나..?
아....이런게 너무 싫다니까....골치아포~~ㅜㅜ
그래서 다시 전등매장으로 가서 서비스로 오류를 잡아주는
이름모를 녀석을 받아왔고
다시 작업에 들어갔다.
아.....신통방통 하게도그 이름모를 녀석을 꽂아주니
더이상 깜빡이지 않는다..
휴~~~안도감...
이렇게 무지랭이인 내가 있는가 하면 또 이렇게 해결해주는
멋쟁이도 계신다는 것이 참 고마운 세상이다.
인간의 다양성에 대해 늘 감탄하면서도 새삼 또 감탄하고 있다..ㅎ
이렇게 반짝이는 전등이 이쁘게 반짝이고 있다..
얼핏 탁자세트와도 어울려 주는 듯 하여 더 만족스럽기도...
작업이 끝난 후 찜찜함 보다는 만족에 가까운 결과에 도달하면...
그 만한 행복도 없지 싶으다.
나 대신 고생해준 친구에게 너 참 멋져..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