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맛난 세상 맛보기

새참 준비하는 아낙의 마음으로 남편에게 수육이 담긴 소쿠리를 내밀었다..ㅋ

예쁜 수채화 2013. 7. 3. 16:20

김치담고 사진을 남편에게 보냈더니...

삼겹살 사들고 와서 수육해달란다...

먹는 맛도 중요하지만...보는 맛도 중요하다...

 

남편에게 내어 줄 수육을 세팅하면서 난데없이 새참나가는 컨셉으로 꾸며보고 싶었다...

소쿠리도 꺼내놓고...덮개도 꺼내었다..ㅋ

천상....새참소쿠리 같다...ㅎ

 

 

 

이렇게 꾸며들고 소쿠리체 남편에게 들고 갔다..

남편님 참 황당하셨겠어요..ㅋ

 

 

 

지인께서 직접 담으신 매실주를 선물받고...

술도 못하는 내가 집에서만 홀짝 거리고 마시고 있다..ㅎ

집은...그래서 참 좋다...ㅎㅎ

 

 

맛이 들기전이라도...

맛이 든 후라도 입에 착착 달라붙는 김치...

 

 

달콤씁쓸한 매실주 한모금하고...

수육한점 집어먹는 그 맛이란...

이래서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구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