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들여다 놓고 싶은...
흙길위에 아스팔트가 덮히고...시멘트가 덮히고...
예쁜 산이 깍여 인공공원이 조성되고...
그런 모습들을 보고 있자면...참 답답하다...
나는 좀 더 자연스러운 곳에서 살고 싶다...
산이 그립고 물이 그립다...
원래의 산...원래의 물...그 것이 그립다...
좀 더 자연스럽고 시원스러운...
내 심장을 답답하게 하지않고...
시원스럽게 뚫어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비록 문명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아파트 한 복판에 살고 있지만...
나는 좀 더 자연을 들여다 보며 살고 싶어진다...점점더...
그런 바램이 자작나무를 들였고...(비록 저또한 가짜이지만..)
나무로 된 파티션을 들였고...
요렇게 예쁜 바구니를 들였고...
저 탁자를 들였다...
버렸다 해도 그 누구하나 뭐라할 수 없을 정도로 알차게
쓰여졌던 저 나무판데기...
벗겨지고 마모되서 허름해졌어도...
그 것이 더 멋을 더해준다...
식탁벤치로 쓰던 요 나무판을...
거실탁자로 놓아보았다...
허접하고...어설픈 모양새지만...
자연의 맛이 담겨있어...
그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저 바구니와 함께 두니 더 자연의 맛이 담기는 듯...
좁디좁은 판데기지만...
이 탁자위에서 바느질도 하고...
라면도 먹고...
차도 마시리라...
벽돌로 정크한 멋이 나는 탁자가 되었다...
그래도 볼매과다..라며 혼자서 막 좋아하고..ㅋ
탁자를 두고 보니 방석도 만들어 놓고 싶어진다...
맘에 드는 탁자가 눈에 띌때까지 잠시 거실을 빛내어 줄
탁자에게 애정담긴 시선을 아끼지 않아야지...
좋다..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