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퀼트로 느끼는 손맛,色맛
폭풍바느질을 마무리 하면서...
예쁜 수채화
2012. 10. 29. 12:19
선물할 슬리퍼들을 모두 완성하고 몸살을 앓고 있는 중
이번 작업을 통해서 참 많은 것을 배웠다...
색감에 대한 견해와 내가 도달해있는 수준이 어느정도 인지도...
통일, 변화, 균형....이 세가지 요소 중...지금까지의 나는 통일에만 머물렀던거 같다...
이젠 변화에 도전하고 그 둘의 균형까지 완벽하게 뽑아낼 수 있어야겠지...
선물할 슬리퍼들이 어떤 것이 어느분께 전해질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모두가 다 맘에 들어하길 바란다...
선물한 이의 정성을 생각하는 마음과 함께 작품에 대한 욕심으로도 말이다...
열흘 가까운 시간의 작업....그 시간이 어떻게 흘러간지도 모를 지경....
색깔에 이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색깔을 주도할 수 있는 것이 프로다...라는 생각으로...
과감히 무난한 색감을 포기하고 도발적인 색깔을 매치해봤다...
전혀 안어울려 줄 것 같은 색깔들이....의외로 참 탁월한 선택이였다 할만큼...
잘 어울려 지고 있다...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는 것...
분명 옥의 티와 포인트는 다르다...
독특한 배색의 색깔속으로 한번 빠져보시길....
기분좋게 작업을 마무리 하고....
좀 쉬고 싶은데.....귀한 손님이 오신 단다...
에구....고달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