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바느질의 비밀을 밝혀랏~!-궁금하믄 500원..ㅋㅋ
아이고 어깨야...아이고 팔이야...이렇게 팔과 어깨가 쑤셔주시는데도....그녀가 폭풍바느질을 강행하는 이유는...?
수채화씨와의 인터뷰....
저희집에 손님이 온답니다...그냥 이웃나드리 오듯 편안한 손님들이 아니구요...귀하디 귀한...손님들이랍니다..
그래서...뭔가 특별한 것으로 손님들을 맞이해야해요...그냥은 안되죠...
그렇다고....유별스러운 것은 아니고요...그럴 능력도 못되고요....그저...수채화만의 손맛이 들어간...정성어린 선물로 준비해봤답니다..
폭풍바느질의 흔적이 남아있는 거실...
밤새 작업하다 쏟아지는 졸음을 도저히 뿌리칠 수 없을때즘....
잡은 바늘을 놓고 침실로 향한 수채화씨...
그녀는 왜....이렇게 폭풍바느질을 시작한 것일까...?
운동하는 아이를 태워다 주고 난 후...
아이를 기다리며 차안에서도 폭풍바느질을 강행하는 이유는...?
아...손님이 오신댔지..? 그 것도 귀하디 귀한 손님들이....
도대체 어떤 손님들이기에...
그녀의 손을....아니 그녀의 마음을 잠시도 쉬지 못하게 하고
분주하게 하는쥐....그 명단 좀 봅시다요...ㅎㅎ
음...저희집을 방문하게 될 손님들의 수도 한둘이 아니랍니다..
총 여섯분.....대구에서 두분...멀리 서울에서 두분....경남과 부산에서 각각 한분...
그래서 총 여섯분의 손님이 오시겠는데요....
이분들과의 인연은 인터넷 까페를 통해서였지요...
3년전에 맺어진 인연이 이렇게 오래 연결이 되었지 뭐예요...^^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사함과 보고 싶어 견딜 수 없는 간절함이....
그녀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행동력을 발휘하게 되었어요...ㅎㅎ
두근두근 콩닥콩닥 뛰는 가슴을 진정시킬 길이 없지만...
바느질 하면서....맘을 달래고 있답니다...ㅎㅎ
먼길 와주시는 언니, 동생들에게 선물할 슬리퍼...
올겨울은 수채화가 만들어준 이 슬리퍼를 신고 포근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맘으로
만들어봤는데요....어떤 님께 어떤 슬리퍼가 전달될지는 모르겠지만...
기쁜 맘으로 받아주길 바랍니다...^^
아직 미완성의 슬리퍼들....
바이어스테잎을 두르고 나면 더 아기자기 귀여운 녀석들이 될테죠...
보기만 해도 감찍하고 또는 고상하기도 하고...
소박한 이 슬리퍼들을 많이 이뻐해주었으면 좋겠어요...ㅎㅎ
밤잠 설쳐가며 정성껏 만든 것들이니까요....^^
그녀들이 올때가지 비밀인데...
손이 건질건질하고 입이 건질건질해서 참 숨기기 힘들답니다...ㅎㅎ
그래서...카스가 아닌 블로그에만 살짜기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하고 외쳐봐용...ㅎㅎ
쉿~!! 그녀들에겐 비밀입니다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