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집은 작은 우주

초록빛으로 물든 작은 딸램의 방

예쁜 수채화 2012. 4. 4. 19:18

 

 

이젠 체력의 한계가 느껴진다...

제 아무리 노동으로 다져진 몸이라도...이런 식의 강행군은 견뎌내기 힘들터인데...

어쩌다 보니 이사 준비작업부터 시작해서 한달가까이를 노동으로 보낸거 같다...

엉망진창으로 버려진 아이의 방을 보다보다 못해 오늘 저린 팔과 시린 어깨를 하고도 정리란 것을 해보기로 했다...

벽면을 꾸며주기로 한 그림들과 소품들은 아직 꿈도 꾸지 못하고...내일쯤 벽화는 가능할까...하는 계획만 막연하다...

 

 

이렇게 어슬픈 이사짐센터는 첨 봤다...

그저 다...던져주고 휭하니 가버렸다...

물론...결국엔 다시 손대어야 하는 부분이 더 많을 것이기에...

꼼꼼히 챙기는 것은 일러두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그래도 너무한거 같으다...ㅜㅜ

 

 

어제 리폼한 아이의 책장을 이렇게 책상밑에 넣어두었다...

드뎌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그런 책상과 책장..그리고 침대가 올인원시스템으로 되어있는

그런 시스템가구가 되어버린....ㅎ

 

 

어젯 밤에...슈크레와 함께 깊이 잠든 아이의 모습을 찍어봤다...

귀엽당...슈크레보다 우리 아이가...ㅎㅎ

 

 

 

 

이렇게 어수선하던 아이의 방을 정리하니....

 

 

요렇게 깔끔하게 변했다...

저 벽면엔 많은 이야기를 담아 줄 생각인데 어떨지는 모르겠다..ㅎ

아이의 2층침대에서 내려다 보며 찍은 모습...

 

 

아이의 침구....이렇게 이쁜 침구가 아래에선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2층침대의 가장 단점인거 같다...ㅜㅜ;;

 

 

엄마표 슬리퍼를 거부하고 아이가 찍어둔 슬리퍼...

어린 양이 귀여워서란다...

엄마표를 거부한 이유가...;;;

뭐...낡아지면 결국엔 엄마표를 찾게되겠지..ㅋ

 

 

2층침대에서 바라본 아이방의 베란다풍경...

색색들이의 가방들이 이쁘다...

 

 

엄마표를 거부하게 만든...

어린양이 달린 슬리퍼...미워잉~!!

 

 

책상밑에 넣어둔 책장위의 앵거리버드와 노느라 정신이 없는

울...애기...ㅎㅎ

 

 

살찍 비키라고 하고 방을 찍어보았다...

;;;;.......사진이 흔들렸다....훗~

 

 

 

 

 

 

 

 

 

 

 

 

 

불편한 팔과 다리...그리고 어깨로 힘들게 정리해본 아이의 방...

이제부터는 벽면에 수많은 이야기를 담아야 하는 작업이 남아있다...

그리고 또 아이가 직접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공간도 남겨둬야 하고...

아....아기야..우리 홧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