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작업 - 올 한해를 책임질 다이어리 커버 만들었어요..^^
또 다시 새해가 오고 나는 사는 동안 지루하지 않을...
내게 즐거움을 줄 크고 작은 바램들로 가득 채워질 다이어리를 샀다...
이제 한살 더 먹는구나...라는 생각은 그만 하기로 한다...
그 것을 체크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짓인지...
한살 더 먹었다는 것을 체크하기 보단...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얼마나 했으며...
또 할 수나 있을 것인지...언제 할 것인지에 더 집중하는 새해가 되었으면 한다...
그런 마음으로....정말 무수한 계획들로 빼곡히 채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이어리를 샀다...
그리고 그 보물스러운 귀하디 귀한 나의 바램들을 채워나갈 다이어리에 이쁜 옷을 입혀주기로 했다...
이쁘면 내 손에 더 자주 들려질 것이고..내 눈길도 더 많이 갈 것이고...더 많이 펼쳐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기에...
그리고 맘에 들면 선물할 것을 더 만들어보기로 했다...^^
이렇게 새해 첫 작업이 될 다이어리 커버링이 시작되었다..
작업실에 가지 못하고 작업해야 했기에...
집에 있는 천들 중 가장 어울려 줄만한 것으로 골랐다..
그 것이 이 린낸소재의 무지원단이였다...
그 것을 사이즈에 맞게 재단을 하고 바느질 해주었다...
속도 이렇게 깔끔하게 마무리 해주고....
어떤 문양을 넣을 것인지 잡지책을 뒤져 적당한 패턴을 골랐다...
책에선 커다란 쿠션에 들어간 문양이지만...
난 대충 손으로 그려 사이즈를 맞춰 재단했다...
그리고 자수를 추가해서 넣어주었더니
훨씬 더 풍성해졌다...
대충 그린 것이지만 토끼도 이쁘고...
하트도 이쁘다...
집에 있는 천만으로도 제법 예쁜 색감을 낼 수 있어 다행이다...
이 립스틱같은 것의 진실은....?
볼펜이다...^^
단골로 가는 옷가게에서 선물로 받은 것...!!
맘에 든다..ㅋ
이젠 커버링도 마무리 되었고...
이 속을 채워갈 차례가 되었다...
어떤 이야기로...이 다이어리를 채워갈지...
나도 궁금하고...걱정도 된다..ㅎ
그 누구도 검사할 이는 없지만...ㅎ
이렇게 예쁜 다이어리를 가진 것 만으로도
이미 새해의 시작은 행복하다...
선물하고 싶은 사람의 얼굴도 떠오른다...
하나 더 작업을 해야겠다...
빨리...아마도...그녀가 무지 갖고 싶어 할 것 같다...ㅎ
이제 외출해야 할 시간...
이 다이어리를 가방속에 꼭꼭 챙겨넣고 다녀야지...ㅎ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면 적어넣어야 하니까...^^
뒤엔 이렇게 '예쁜 수채화'라는 나의 로고를 수놓았다...
예쁜 수채화....올 한해도 파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