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풀리는 거품타올 - 바늘과 실로 꽁꽁~!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엔
이렇게 간단한 작업은 스트레스 해소에 참 좋다...
몰입중이던 머리를 잠시 쉬게 할 뭔가가 없을까 찾다가...
욕실에 있는 머리를 풀어헤친 요 거품타올이 눈에 들어왔다...
어젯밤 욕실을 정리하고 난 후...
가족들에게 제발 요상태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하니...
절대로...자기는 어지럽히지 않았다며...
서로 발뺌하는 모습들...ㅎㅎ
욕실 정리를 마무리 하는 작업은
이 거품타올을 정리해주는 것으로 하고...
정말 짜증나게 잘 풀어지는 녀석을
바느질하기 시작한다...
묶고 또 묶어줘도 자꾸만 풀어헤쳐지는 거품타올...
다들 그런 경험들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너무 멀쩡한 것을 버리기도 아깝다...
그래서 궁리끝에 바늘과 실로 꽁꽁 묶어주기로 했다...!!
요렇게 작은 바늘...어느 집에나 다 있을테지..?ㅎ
먼저 바늘에 실을 꿰고 망사사이로 한땀 집어넣어 준다...
망사이므로 그냥 매듭으로는 안되고
끝을 묶어 주어야 구멍으로 쏙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일정한 간격으로 접어준다...
되도록이면 예쁘게 샤링이 잡히도록 신경써주면 더 좋겠죵..?^^
그런 후 실과 바늘로 1차 바느질을 해주었다..
요렇게 바느질 해주고 난 후...
기존의 나이론 끈으로 한번 더 꽉~묶어주면
헝클어진 머리칼처럼 엉망이 된
거품타올을 이쁜 거품타올로 되돌릴 수 있다.ㅎ
요
렇
게
.
.
.
.
샤방샤방~♥
어때요~?
새로 산 것처럼 샤방샤방~♥해 졌지요..?ㅋ
이제 꽁꽁 묶었으니...
쉽게 풀리지는 않을 테지..?ㅋ
또 풀렸단 봐랏~!!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