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도시여자인 수채화의 시골스런 밥상
아이와 함께 병원 다녀오는 길에 장이 섰길래 굴이 먹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굴을 찾아보았더니
굴은 없고 매운 오뎅을 팔기에 아이와 배부르게 먹고 말 나온 것은 꼭 실행에 옮겨야하는 아이인지라..ㅎ
굴을 사러 마트에 들러 싱싱해 보이는 굴을 샀습니다..
굴무침이 먹고 싶다는 아이의 요청대로 굴 무침을 하기위해 굴을 손질하면서 몇개 주워먹어보니...
그 향긋함이 입안에 가득 해 지는 것이 식욕을 돋구기에 딱인거 같습니다..
옆에서 자기 입에도 넣어달라는 아이의 입에도 쏘옥 넣어주니 아이도 맛있다고 왕손가락을 올립니다..ㅎㅎ
이렇게 맛있게 무쳐진 굴무침이 엊저녁 우리집 저녁상의 메인이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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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젓갈 담는 법 바로가기
그리고 콩나물을 넣어서 시원하게 끓여낸 된장찌개도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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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이 있는 된장찌개 끓이는 법 바로가기
소금에 저려진 미역줄기를 하룻동안 물에 담궈서 볶은
미역줄기 볶음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멸치볶음.....
보기엔 이리 허름에 보여도..ㅎㅎ
그 맛은 일품이란거를 알아주세요..ㅋㅋ
그리고 며칠전에 담은 열무김치...
이젠 잘 익어서 볶음밥에도...
비빔국수에도 무지 잘 어울려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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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 담는 법 바로가기
그리고 매콤달콤한 무말랭이...
매운 고춧가루를 썼더니...
아이들이 맵다며 많이 먹질 못해서 안타깝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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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 만드는 법 바로가기
그리고 우리막내가 지가 싫어하는 콩은 쬐끔만 넣었다며
부연 설명을 하며 귀여운 웃음을 지었던...
울 막내표 잡곡밥입니다..ㅎㅎ
이렇게 준비된 잡곡밥에 미역줄기볶음을 넣고...
고추장으로 비벼주면....
그 맛이 완전 일품인거 다들 아시지요..?ㅎ
그렇게 1차로 미역나물 무침으로 먹고...
남은 밥엔 또 요렇게 굴무침을 넣고 비벼먹습니다...ㅎ
일단 굴무침을 숟가락으로 한가득 담아서...
밥에 올리고 요리조리 비벼 준 다음...
입에 넣으면 입안 한가득 퍼지는 굴의 달콤한 향기...
그 신선한 맛은....수채화가 무지 즐기는 맛이랍니다..ㅎㅎ
우리 막내가 된장찌개에 들어간 미더덕을 집으며...
찍어달라고 하네요..ㅎㅎ
엊저녁...우리 막내는 완전 포식을 했답니다..ㅋ
이렇게 소박하지만...
소화시키기에 큰 무리가 없는 반찬들로
저녁상을 준비했답니다..
시골스러운 수채화의 입맛에...
자칭 도시남자인 남편은 입버릇처럼 말합니다..ㅎ
무늬는 서울여자인데..
입맛은 시골여자라구요...ㅎㅎ
ㅋ누가 뭐래도 저는 시골밥상을 무지 선호합니다..ㅎ
배울 수 있다면 시골에 들어가서 그 입맛 그대로 배워보고 싶기도 하구요..ㅋ
건강엔 우리 시골 밥상이 쵝오 아니겠어요..?ㅎ그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