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함께 한 서문시장 투어^^*
몸살이 날지도 모르고..ㅎ 미리 잡아둔 서문시장 투어...
바다언냐랑 애기언냐랑 그렇게 셋이서 함께 하기로 하고 약속을 잡았는데...
수채화는 몸살나고...바다언냐는 산행에서 발목을 살짜기 뼈주시고...
그 덕분에 일정을 담주로 미뤄야하는가 고민도 살짝 해주시고...
이렇듯 어긋날 듯...취소될 듯..아슬아슬한 만남....바로 요런 맛이 벙개의 묘미가 아닐까 하면서..ㅎㅎ
이런 역경을 이겨내고...어쩔 수 없이 바다언냐는 빠진 상태로 수채화의 몸살과 동행한 서문시장 투어는
강행되었던 것이었던 것이다...ㅎ
몸살이 난 수채화여사는 아침까지 쑤셔대는 다리를 주물럭 거리다가 벌떡 일어나서 전화 몇 통화 나누며....
진행하기로 결정한 서문시장투어를 위한 준비를 하기 시작....이러다가 다녀와서 또다시 앓아눕게 되는 것은 아닐까도 불안해 하면서도...
이런 망설임 끝에 주어질 즐거운 시간을 확신했기에....준비하는 마음이 그저 즐거울 따름이였다...^^
그렇게 차를 몰고 나선 서문시장....역시나 시장은 사람을 즐겁게 한다..그 활력과 생생함은 집에 머물지 않길 잘했다는
흡족한 마음이 되게 하고 그녀와 수채화의 만남은...또 다른 진한 추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시장...하면 먹거리를 빠뜨릴 수 없기에....일부러 점심시간을 약속시간으로 하고...
먼저....서문시장의 명물인 잔치국수의 맛을 보는 것으로 투어는 시작되었다...^^
애기언냐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내가 언제 몸살을 앓았던 사람이였나 싶게...
온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느꼈답니다..ㅎㅎ
정말...즐거운 시간이 막 예감되는 그런거 있지요..?ㅎㅎ
http://blog.daum.net/kkwaly/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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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를 주문하고....
물부터 한잔 마셔주고 계시는 울애기님의 블로그 주인장이신
울애기여사...ㅎㅎ
카메라를 갖다대니 부끄러바서 고개를 살짝 돌려주시는
여성스러움....ㅎㅎ
그려...여자는 언제 어디서나 여자여야 한다고...
어느 블로그님의 님께서 그러셨지..?
그게 여자의 매력이라고...ㅎㅎ
나두 이제부턴 그녀처럼 그럴거야...
부끄러버서...
고개도 못드는 그런 수줍음을 간직할거야..ㅎㅎㅎㅎ
국수가 나오니 사진촬영을 돕기위한 자세를 취해주시는 센스..ㅎㅎ
국수앞에선 부끄럼도 사라진건가..?ㅋㅋ
포기를 하신 걸거야...ㅎㅎ
수채화의 넙뒈뒈~~한 얼굴도 찍어주시고...ㅎ
아..또 먹고 싶은 잔치국수...
그 소박은 맛이여....^^
요렇게 한 젓가락 떠 올려 주시는 센스~~ㅋㅋ
우린 이렇게 센스있는 뇨자들이예요...^0^
그녀와 수다떨며...발품팔며 정신없이 웃다 떠들다 구경하며...
돌아다니다 보니 사진찍는 것을 깜빡한 수채화여사...
그 덕분에 서문시장의 투어장면은 하나도 건지질 못했다는 슬픈 사실이....ㅠㅠㅠㅠ
그래서 쇼팽해온 소품 몇가지와 하도 이뻐서 계획에는 없었지만...
마구 질러버린 이쁜 원피스...그리고 니트 스웨트 사진을 올려봅니다...ㅋ
얼마전에 만든 앞치마와 매치하면 이쁠거 같아서 샀는데요....
잘 못보면 잠옷 삘이 나는 이 원피를 도대체 어떻게 코디하고 다닐지...
수채화의 감각적인 패션코디를 함 기대해 주시구요....ㅎㅎ
아....생각만 해도 가심이 막 설렙니데이~~므흣ㅎㅎ
제가 사는 동네에서 구입했다면 4,5만원은 족히 줬을 원피스가...
서문시장에선 25,000원에 살 수 있었네요...^^
그리고...눈에 딱 들어오는 순간 안살라구 아무리 참고 또 참아도
도저히 눈에 밟혀서 안살 수가 없었던 이쁜 니트스웨트....
손뜨개라는 말에 더 홀딱 해서 말이죠....
저 사랑스런 구슬들이 눈앞에 아른거려서...
그냥 사버렸어요...ㅎㅎ
이 니트스웨트도 어떻게 코디해서 입을 것인지
함 기대해 주셔요~~ㅎ
요 녀석은 내일 당장 입고 외출해볼겁니당~ㅎ
이 니트도 우리동네선 최소 6만원은 넘게 줬어야 했을 텐데...
서문시장에서 45,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오래된 앞치마 리폼해 보려구 예쁜 퀼트천도 샀구요...
저 위의 원피스 속에 입을 속치마도 만들어 보겠다고 레이스와 광목도 샀답니다..^^
또...왕레몬에서 이벵에 당첨되어 선물로 받은 새장에 넣어줄 한마리의 비둘기와...
꽃들도 샀네요....요 것도 이제 곧 꾸며볼 것이구요...^^
이중으로 박음질 된 레이스가 참 네츄럴하니 이쁩니다...^^
영문자 원단들도 참 멋스럽지요..?
이렇게 많지는 않지만 쇼핑한 것들을 모두 모아
바구니에 담아봤습니다...^^
저렇게 소복이 모아두니 참 이쁜 것이 그 자체로도 소품처럼 아름답네요...ㅎ
비록 모형이지만....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로 인해....
저의 작업실이 더 평화롭고 편안하길 바랍니다...ㅎ
저 갖가지의 리폼 재료들이 어떻게 재 탄생할지 기대해 주시고요...
예쁜 수채화의 올 가을 코디도 기대해주세요...ㅎ
값진 정보가 되진 못하겠지만...
즐거움을 줄 수는 있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아~~이게 웬일입니까.?
울애기여사님께서 다시 또 부끄모드로 분위기를 전환해 주시네요..ㅎㅎ
이렇게 그녀와 수다떨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8시가 넘었습니다..
그녀와 함께 먹은 저녁 메뉴는 아구찜...
본토에서 오신 분이라 그 맛은 만족하실 수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입맛돋구는 수채화의 입담(?)과 그녀의 소곤거림이 반찬이 되어서..ㅎ
정말 즐거운 시간이 되었답니다..ㅎ
헤어지기가 너무 아쉬웠지만...
추억이 잊혀지기 전에...
또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아쉬움 가득한 작별인사를 나눴답니다..^^
자...그녀와 함께 고민하고...의견을 교환하며
구입한 소품들과 예쁜 천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이제 작업들어갑니다...
작업하다보면 몸살도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있겠지요..?^^
스텐바이 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