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감성으로/♪진솔함이 묻어나는 삶

동락공원에서 아이보다 더 신이난 수채화

예쁜 수채화 2011. 6. 7. 15:02

 큰 시합을 치른 아이를 쉬게 하기위해 아이의 요청대로

현충일인 어제 동락공원으로 가기위해 짐을 꾸리고...

토,일요일의 피곤함을 미처 풀기도 전에 동락공원에서

또 한아름의 피로를 쌓아보기로 합니다..ㅎ

 

 

엄마는 인라인을...아이는 자전거를 타며 시간을 보내고...

엄마도 아이도 신이나서 어쩔줄을 몰라가며

각자의 놀이에 심취해있습니다..ㅎ

 

 

6년전 아이들이 첨 인라인을 배울당시..

함께 갈고 닦은 실력으로 열씨미...

땀흘려가며 인라인을 즐기고 있는 수채화...

 

 

그런 인고의 시간이 있었기에...

오늘 이렇게 멋진 포즈로 사진도 찍을 수 있는거겠죠..?ㅎ

 

 

두 딸들의 손을 잡고 인라인을 꼭 타보리라 맘먹고...

열씨미 엉덩방아 찧어가며 연습한 인라인...

그 덕분에 수채화는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아이들의 손을 잡고 인라인을 탈 수 있답니다..ㅎ

기특해서..박수 한번 보내주고..ㅋㅋ

 

 

이젠 치킨도 먹고....갈증을 해소하기위해...

준비해간 음료수와 매점에서 구입한 아이스크림도 먹어줍니다..ㅎ

 

 

한여름의 땀을 식히는데는 역시 아이스크림 만한게 없는데...

살찌면 안되니까....가~~끔씩만 먹어주는 센스...ㅋㅋ

 

 

 

 

배를 채우고 나서...

이젠 자리깔고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ㅎ

남편의 푹신한 배는 어떤 쿠션 보다도 편하다는 거...

다들 아시죠..?ㅋㅋ

 

 

그리고 또다시 시작된 놀이...

이젠 아이와 엄마의 놀이감을 체인지 해서...

엄마는 자전거...아이는 인라인을 타고...

공원의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다닙니다..

 

 

자동차가 쌩~쌩~ 지나가는 것이 무서워서

오직 공원에서만 자전거를 즐기는 수채화는...

북적거리는 공원도 차가 다니는 도로만큼이나 무서웠지만..

자꾸만 타다보니 간도 커질만큼 커져서

온~공원을 질주하며 다녔답니다..

이젠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에서도 탈 수 있을 것 같은

담대한 심장이 되어 돌아왔네요..ㅋㅋ

 

언젠가는 아이의 자전거를 타고 도로도 질주해보고 싶은 충동이 막....^^;;

남편에게 수채화 전용 자전거를 사달라고 졸라볼까...싶어요..ㅎ

그럼 그거 타고 출퇴근하라고 할거 같아서 망설여집니다만...;;

이렇게 아이와 꼬박 함께한 며칠이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이제...자전거도...인라인도 또 즐기려면 몇날을 보내야하지만...

자꾸만 기다려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