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맛 사는 멋/두 다다가 주는 삶의 의미
중학생이 된 큰아이의 첫 소풍
예쁜 수채화
2011. 5. 6. 15:54
어제는 어린이 날 행사로 새벽잠 깨우고...
오늘은 소풍가는 날이라서 새벽밥 짓고...
덕분에 편도가 부어 아픈 목이지만...
아이키우는 재미를 오히려 이 나이에 만끽하고 있으니...
저두 참~~감이 늦은 아짐인가봅니다..
그런 뒤늦은 즐거움을 도시락에도 한가득 담아봤습니다..^^
그리고 지친 소풍길에 기운을 북돋아줄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는
토마토로 간식을 준비했구요...
이젠 콩밥도 마다않고 잘 먹어주는 숙녀가 되었네요..^^
아이에겐 맨밥에 반찬 싸줄거라고 얘기했지만...
차마 해보지 않은 것을 하기란 쉽지가 않더라는...
그래서 맨밥에 계란이라도 말아줘야겠다 싶어
계란말이 밥을 후딱 준비했네요..
반찬은 돼지고기 주물럭에 절대 빠뜨려선 안되는 김치...
아빠의 도시락에 싸준 주물럭이 먹고 싶었나봐용~
주물럭을 싸주겠다면 싫다할 줄 알았더니
신난다 하네요..ㅋㅋ
요렇게 간단하지만 푸짐한 도시락을 들려보내고 나니...
하품이 쏟아집니다..
아마도...오전 내내 어제오늘 밀린 잠을 자게 될거 같네요..^^
그럴 필요가 있는 것이...
내일은 또 작은 딸램 운동회가 있는 날이랍니다..
헐~~5월은 푸른데...
엄마는 시들해지는 그런 달이네요..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