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와의 데이트 - 희망.사랑나눔 콘서트에 가다
구미시와 한국전력에서 주최한 희망.사랑나눔 콘서트에 큰아이와 함께 갔다..
전기 공사업을 하는 남편에게 날아온 초대권 2장...
남편과 함께 갈까 했지만 아무래도 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큰아이와 함께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큰아이와 동행했다..
연주 : 서울팝스오케스트라,지휘 : 하성호, 게스트 뮤지컬가수 최지원, 강승완, 팝페라가수등
에너지 절약에 대해 홍보도 하고 공연이익금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쓴다는 맥락으로 진행된 연주회.
플로그 하나 뽑는 행위가 한국전력을 살리고 나아가서는 나라의 경제를 살린다는
지휘자님의 말씀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지휘자님의 강한 포스에 매료되었다..^^;;
지휘자의 가벼운 몸짓이 정말 멋스럽고 아름다웠다...
연주곡의 아름다움을 살리는데 지휘자도 한몫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시간이였다..ㅎ
콘서트가 시작되기전에 구미문화예술회관의 이모저모를 찍어봤다..
연주회를 기다리며 오고가는 사람들..
첨엔 소심해서 숨어서 촬영했다는..ㅋㅋ
앞으로 열릴 공연도 미리 볼 수 있었고...
아이는 콘써트를 보기도 전에 벌써 담엔 뮤지컬을 보러 오자고 성화를 부린다..ㅋ
이런 분위기를 싫어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물론 어릴적부터 무지 좋아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ㅎ
밖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점점 홀 안으로 모여들고 있다..
큰아이와의 공연장에서 첫데이트를 기념하는 컷하나 찍어주시고..ㅎㅎ
아이가 엄마의 사진을 완전 망쳤군..ㅡㅡ;;ㅋ
이번엔 함께하는 셀카..;;
아이와 수다도 떨고 팔짱끼고 다니면서 느껴지는 뿌듯함과 흐뭇함..
내 아이가 어느새 이렇게 컸구나..하는 감개무량함도 느끼고...
(엄마..블로그에 사진올리시면서 이 사진보고 얼굴 크기가 어쩌구 저쩌구 하시면 안되요..합니다..ㅋ)
공연장에서는 사진찍기를 금하기에 공연전에 미리 찍어봤다..
소심한 수채화는 말도 잘 듣는다..ㅋㅋ
공연장의 내부를 새삼 찍어봤다..
아래서 바라본 2층객석의 모습
어제 첨 알게된 사실...
국내에선 유일하게 실내까지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란다..
흠...그런 이야기가 있을줄은 몰랐다..
국내에서 알아주는 건축디자이너가 디자인 했다는데..
어떤 분인지 이름은 격이 나질 않고..;;
소심한 수채화여사...실내에선 사진찍기 금지라는 멘트하나에
더 소심해져서 게스트들의 공연은 하나도 찍지 못하고..
도저히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겨우 앵콜연주때 한번 찍어봤다는..ㅋㅋ
ㅇ ㅔㅎ ㅕ~~ㅋ
한시간 반동안의 콘서트여서 짧은 감이 있긴했지만..
그래도 딸아이와 함께하기에 참 좋은 시간이였다..
콘서트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엄마~너무너무 재밌을거 같아요~"를 연발하는 우리 큰딸...ㅎ
담에 또 오자고...담엔 조수미가 왔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원하는 큰아이를 보면서...
참 즐거운 엄마다..ㅋ
그래...담에 꼬옥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