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면서도 효율적인 장농을 원하는 주부들을 위한...ing
아이방 장농도 안방 장농도 너무 깊이가 깊어 이중삼중으로 옷을 챙겨두다 보면
깊숙히 숨어있는 옷들은 입지도 못하고 한계절을 넘겨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흐트러진 옷들을 주기적으로 다시 정돈해줘야하는 중노동을 해야하는 것도 힘들다...
더군다나 지금 저 옷선반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정리가 안되는 아이들이라면
엄마가 감수해야할 노동의 몫은 정말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계절이 바뀔때마다 대청소를 해줘야하고 그때마다 장농도 한번씩 뒤집어야한다...
그러면 주부들은 김장을 담을때처럼 몸살을 앓아야하고...
난 이제 그런 지루한 노동이 정말 지겨워졌다...
그래서 몇년간 궁리하고 또 궁리해서 아이들방의 장농과 안방의 장농을 처리하는 것에 다다랐다...
부피도 커서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이리저리 이동하기도 힘든 장농을 대신해서
집에 남아도는...그리고 분리수거장에 가면 단골로 버려져있는 책장들로
옷을 간단하게 수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칸이 부족해서 쌓아두면 넘어지는 옷들...
또 좀만 정리안하면 엉키는 옷들이 이쁘지 않은 풍경을 만들어내서..
이렇게 효율적이고 간편한 옷선반에 문을 달아주기로 결심하고
또 몇달을 궁리하다가 드뎌 며칠전부터 작업에 들어갔다..
문을 달아주기로 작정하고 손잡이에서 주문한 문틀이
도착했다...
사이즈를 재고 실사이즈 안쪽으로 직소기로 잘라주었다..
그리고 직소기로 인해 거칠어진 모서리와 면은 사포기로 정리해주었다..
그리고 문틀의 모양을 잡아준 후 타카로 앞뒤를 고정시켜
선반에 맞추어보았다..
그리고 문의 틀에 붙여줄 합판을 재단해주고...
문안쪽에 부착시켜주었다..
그리고 다시 잘 맞는지 선반에 끼워보았다..
잘 맞아진 것을 확인하고 페인트 칠을 시작했다..
위싱기법으로 화이트컬러의 페인트를 칠해주고 있는 모습
그리고 왕레몬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에어컨실외기장의 장식몰딩을
옷선반에 붙여줄 예정이라 역시 화이트로 칠해주었다..
이렇게 모든 조립과정이 마무리 된 모습...
이젠 손잡이와 자석만 붙여주면된다...
그리고 스텐실로 장식도 해줘야하고...
아직은 마무리 할 것이 더 남아있지만
힘을 들여야하는 일은 끝이 난듯...
어떻게 완성될지 기대해주세요..
오늘 마무리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