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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동안 굳은 손가락을 풀기위한 리폼 - 아이의 조끼에 색깔을 넣다..^^

예쁜 수채화 2010. 9. 24. 16:09

 가을에 어울리는 조끼하나....

 

연휴동안 리폼하고 싶어 건질거질 하던 손을 더디어 움직이게 되었다..ㅎ

자꾸만 조물락 대고 싶어하는 손을 위한 작은 작업을 준비하면서...

손과 함께 심장도 콩닥거리기 시작한다...

 

오늘까지 휴일인 아이와 함께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아이에게 걸쳐준 조끼가 너무 밋밋하다..

아이가 입은 티셔츠와 반바지에 어울릴만한 조끼로 리폼해줘야겠다 생각하니

사무실로 향하는 발걸음은 더 빨라지고..ㅎ

 

반짇고리를 집에 두고 온 탓에 오늘은 사무실에 두고 쓰는 미싱으로 바느질하기로 한다..

 

 

한때는 심플해서 좋았건만..

오늘따라 참으로 밋밋해 보이는 탓에..

요 흑백인 녀석에게 컬러를 집어넣기로 한다..^^

 

 

선머슴아 같은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컨셉으로 하고..

대충 그림을 그리기 시작...

 

 

요렇게 색깔과 모양을 잡아주고

 

 

먼저 자동차 몸통을 박아주었다..

 

 

그리고 바퀴까지...

손바느질이였다면 더 예뻤을까..?

자꾸만 갖고 오지 않은 바늘쌈지가 아쉽기만한....

 

 

후드에 달려있는 텍이 맹숭하다싶어 자꾸만 눈에 거슬려서...

요 녀석에게도 컬러를 넣어주기로 하고..

 

 

이렇게 작업했다..

오~~ 좋은걸..?ㅋㅋ

훨~이뿌다..ㅋ

 

 

이번엔 앞판...

역시나 밋밋하다...

 

 

앞판에도 뒷판과 어우러지게 자동차를 넣어주고...

 

 

반대쪽 가슴켠엔 후드에 붙여준 꽃프린트로 텍을 만들어봤다..

 

 

 

카메라는 실물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의 반도 담아내지 못하지만...

 

 

무척이나 사랑스럽고 유아틱한...

그러면서도 세련된 조끼가 되었다...

 

 

영문로고와 잘 어울려줘서 더 멋을 더해주는 듯...

 

 

구름과 자동차..그리고 매연..ㅋ

한가한 시골로의 여행...

여행하기엔 정말 화창한 날씨인거 같다...^^

 

 

아이에게 걸쳐주고 보니 한결 더 세련미가 돋보인다..

컷트한 아이의 헤어스타일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하고..ㅎㅎ;;

 

 

청바지와 타이즈...

그리고 티셔츠와 환상의 앙상블을 이뤄주신다..ㅋ

 

 

자꾸만 요리조리 사진을 찍어대는 엄마가 미운아이..ㅋ

입이 이만큼 나왔다..ㅎ

미안하지만 어쩌겠냐..쫌만 참아주라...ㅎㅎ

 

자....이젠 리폼전과 후를 비교하는 재미..ㅋ

먼저 뒷모습부터...^^

 

    

 

리폼 전                                                        리폼 후

 

이젠 앞모습....^^

 

 

리폼 전                                                              리폼 후

 

어때요...?

이만하면 리폼하길 잘한거 맞지요..?ㅎㅎ

손가락 좀 풀어줬더니 넘넘 행복하네요..ㅎ

 

오늘 저녁엔 또 어떤 것을 리폼해볼지...

찾고 있는 중이랍니다..

 

연휴의 끝인 분들도 계실 것이고..

이제 출근하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다시한번 더 도약하는 가을이 되길 바랍니다..^0^**

모두들.....반갑습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