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퀼트로 느끼는 손맛,色맛

핸드매이드원피스로 시원한 여름만들기(1)

예쁜 수채화 2010. 7. 28. 09:45

 긴 머리카락이 거추장 스러워지는 계절...

무엇으로라도 자꾸만 묶어 올리고 싶어지는 계절...

되도록이면 간단하게 걸치고...

되도록이면 부딪히고 싶지 않은 계절...

 

여름...

 

서문시장에서 구입한 순면100%인 퀼트원단으로

올 여름을 조금 더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할

원피스를 제작했다..

 

 

겉으로 보기엔 조금 두꺼운 감이 있었기에

가을을 겨냥해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가을에 쟈켓속에 입을 수 있는 원피스형 남방을 만들었다..

 

재단하는 것에만 몇시간을 보내고...

겨우 재단마무리...

 

 

시접부분은 오버록처리를 해 주었다..

 

 

그리고 눈에 보여질 부분에는 손바느질로 마무리..

진동과 앞쪽..그리고 스커트단 정리는 모두 손바느질로...

 

 

오버록해준 모습이다..

 

그리고 아래엔 지인과의 점심식사를 하러가면서

완성된 원피스를 찍어올렸다..

두껍게 느껴지는 원단이라서

덥지않을까 했는데...

전혀 덥지않았고 순면고유의 특성덕분에

몸에 감기지도 않고..달라붙지도 않는다..

그래서 통풍도 잘 되고...

끈적거리지 않아서 시원하다...

 

 

조금 더 긴 것을 5센티정도 잘라주었더니

딱 보기좋은 길이의 미니원피스가 되었다..

 

 

그리고 포켓까지 만들어주었다는 것..^^

 

 

보기에도 가볍고..

실제로 입으면 더 가벼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너무 시원한 원피스

몇개 더 만들어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