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퀼트로 느끼는 손맛,色맛
비개인 날의 외출 - 모델이 되어보다
예쁜 수채화
2010. 3. 3. 18:37
정해진 시간안에 뭔갈 만들어 내야한다는 것은
약간의 긴장과 스트레스 그리고 삶의 활력을 동반한다..
긴장감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삶의 맛을 잃게도 하고 밥맛을 잃게도 하지만...
동시에 삶의 맛을 느끼게도 하고
살아있슴을 실감케 하기도 한다..
한달이 넘는 시간을 내 손에서
벗어나지 못한 스커트가...
완성되는 순간...
찍사가 되어줄 아이와 즐거운 나들이를 나섰다..
햇살이 보이는 듯 하여 가볍게 입고 나선 아이와의 외출...
생각만큼 햇살도 가득하지 않고...
바람까지 몰아치며 불고 있다..
조금은 당혹스러운 날씨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찍어대는 것이였다..ㅎ
엄마를 부르는 아이를 향해 V~싸인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자유를 담길 바란다...
긴장이 풀린 탓일까...
여태 몰랐던 배고픔이 몰려오는 순간...
오늘은 아이가 엄마를 위해 용돈을 풀었다..ㅎ
장바구니를 던져두고 군것질 하는 아낙의 모습을
담아봤다...
수도없는 수다가 이어져야하는 시간...
아낙은 그 수다속에서 삶의 여유로움을 누리지않을까...
저 떡볶이처럼...매콤달콤한 삶의 맛을...
즐길 줄 아는 넉넉한 아낙으로 살기를 원한다...
따뜻한 아이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참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아낙이다...
이젠 어깨동무를 할 수도 있고...
팔짱을 낄 수도 있을 만큼...
성큼 커버린 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참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아낙이다...